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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밀리터리[military]밀덕

대만 자체 개발 전투기 경국호(징궈)- 성능,무장,보유대수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1. 4. 23.

 

 

 

 

대만이 자체 개발한 전투기 경국호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사실 대만은 우리나라 보다 먼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 입니다.

우리 국산 전투기 FA-50 경전투기와 매우 흡사하며, 사실 F-16 계열의 또 다른 형제 전투기라 말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엔진이 쌍발이어서 F-16과 F-18 슈퍼 호넷의 외형을 믹스한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대만이 개발한 경국호의 탄생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979년 미국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면서, 미국은 대만에 기존의 우호국으로서 타이완 관계법을 통해, 자국을 방어할수 있는 수준의 무기만 판매를 허용하게 됩니다.

1980년대 초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F-16과 F-20 전투기 도입을 희망했지만, 중국과의 입장을 고려한 미국의 정책 때문에 도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만은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을 결심하고, 1982년부터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레이건 미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 균형을 위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제한했지만 방위산업은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경국’으로 명명된 대만 전투기 개발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만의 전투기인 경국호는 1982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핵심 기술의 주체가 제네럴 다이내믹스(현 록히드 마틴)이었던 만큼, 대만의 경국호도 F-16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경국호의 첫 비행은 1989년에 있었습니다.

 

 

 

대만 경국 전투기는 한국의 FA-50과 비슷한 조건을 미국측에서 내걸었는데요, 미국은 중국과의 마찰을 원치 않아 개발에 제한조건을 내걸었던 것입니다. 경국호 경전투기는 중국 공군의 J-7, J-8에 대응할 수 있도록 F-16A 또는미라주 2000C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또한 미국의 견제로 인해서 극악의 작전반경을 경국호는 가지는데요, 작전 반경이 고작160Km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만과 중국사이의 바다의 거리가 160Km를 조금 넘어서 결국 중국 본토는 공격 할 수 없습니다.

FA-50 경공격기 작전 반경이 360Km 정도임을 감안하면 대만 경국호의 작전반경이 얼마나 짧은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제한은 미국이 중국의 눈치를 보고 대만 전투기 개발에 영향을 준 제한이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엔진이었습니다. F100이나 F404와 같은 우수한 군용엔진을 확보하는 것은 대만관계법에 의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엔진 분야는 미국의 주요 엔진 제작사가 참여를 거부해 민간 항공기용 제트엔진을 주로 개발하던 미국 하니웰 가렛 사가 대만과 공동투자 방식으로 참여를 결정되어 개발하게 됩니다.

대만 전투기 경국호의 엔진은 F-125 이며, 민간 항공기 엔진이다보니 출력문제로 경국호에는 2개 즉 쌍발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경국호의 엔진 F-125의 추력은 9천500파운드의 추력이 나옵니다.



경국호는 쌍발이므로 합산 추력은 단발 F404엔진의 17700파운드 추력인 T-50 보다 12%가량 높으나, 무게 면에서 쌍발인 탓에 추중비는 떨어집니다.

최고속력은 T-50 이 마하 1.5인데 비해 경국호는 마하 1.7~1.8로 다소 우위를 보입니다. 

 

 

항공전자 분야는 미국의 스미스 사와 노스롭 그루먼, 영국의 BAe 시스템즈 등이 참여했다.

레이다는 웨스팅 하우스 사의 기술 지원하에 F-20 전투기에 사용됐던 AN/APG-67 발전형이 탑재됐습니다.

이 레이다는 최대탐지거리가 150km가량 입니다. 

경국호 전투기는 기본 무장으로 F-16과 같은 위치에 M61-20mm 1문을 탑재합니다.

미국제 암람미사일의 수출이 불가능했기때문에, 별도의 대만 자국산 공대공 미사일 개발이 필요하였습니다.

공중전을 위한 미사일 개발은 경국 개발과 독립적으로 추진됐으며 천검1,2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천검-1 미사일은 서방 측 공군이 널리 사용하는 사이더 와인더와 유사한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입니다.

대만의 중산과학원이 대만 공군을 위해 1980년대 중반부터 개발에 착수했고, 경국 전투기의 주요 무장으로 사용됩니다.

천검-2는 서방 측의 AIM-120 암람과 비교되는 중거리 레이다유도 미사일로, 역시 중산과학원이 미국의 기술 지원으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경국 전투기는 공대공 임무 시 천검-1 4발을 주날개에, 천검-2 2발을 동체 아래에 탑재합니다.

만검 공대지 미사일은, 경국호에 2발 무장되며, 사거리 약 200km가량의, 타우러스와 유사한 스텔스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경국이 무장하는 가장 위협적인 무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의 성능은 입증된 바 아직 없습니다.

 

 

 

대만 전투기 경국호는 처음에는 총 256대를 도입하려 했으나, 1992년 미국이 F-16A/B형 150대의 수출을 허용하였고, 이에 대만은 경국호보다 F-16의 도입을 우선시하여 경국호의 생산량을 130대로 대폭 줄이게 됩니다.

또한 대만은 F-16의 도입계약일로부터 며칠 지나지도 않은 1992년 11월 17일, 프랑스 미라지 2000-5Di/Ei 를 48/12 총 60대 도입 하였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경국호의 추가생산은 고려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다시금 경국호의 개량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도 대만의 경국호가 기반이라는 말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현제 대만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경국호 전투기는 대략적으로 125~130대 사인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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