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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잡다한 지식과 일상

누리호 드디어 우주로 날아 오르다!!(누리호 엔진, 발사일, 발사 장소)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1. 10. 6.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0월 21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됩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누리호 개발에는 내년까지 모두 1조9672억원이 투입됩니다.


▷누리호 발사일 : 2021년 10월 21일. 누리호 발사장소: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

누리호는 ‘한국형 발사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한국 독자 기술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사실 한국 땅에서 인공위성을 띄울 만한 능력을 갖춘 발사체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두 번의 실패 끝에 2013년 1월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로호에는 한국형이란 수식어가 붙지 않았습니다. 나로호 1단부 로켓이 러시아산이었기 때문입니다. 총 2단부로 구성된 나로호에서 지구 중력을 뿌리치고 우주까지 치고 올라가는 일을 러시아가 만든 1단부 로켓이 맡았습니다.

한국은 우주로 올라온 위성을 예정된 궤도에 진입시키는 2단부 로켓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누리호에 탑재된 75t급 엔진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추진 로켓입니다. 누리호는 총 3단부 로켓으로 구성되는데, 모두 국내 기술로 만들었습니다.


누리호가 이렇게 3단부 로켓으로 구성된 이유는 지구 중력을 이기고 우주로 상승할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사실 누리호뿐만 아니라 1969년 인간을 달에 보낸 새턴 5호를 비롯해 대부분의 로켓이 수십년 전부터 다단 로켓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단 형태의 장점은 연료를 모두 소진한 동체 부위를 떼어낼 수 있어, 발사체 전체가 더 높은 고도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다단 구성은 로켓의 구조를 기술적으로 복잡합니다. 로켓이 예정대로 날아가지 못하고 추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 분리’ 실패입니다. 1단부 또는 2단부 로켓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못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 정상괘도에 다다르질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자료를 보면 우주 개발에 가속이 붙었던 1960년대 초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단 분리에서 문제가 생겨 비행이 실패한 사례는 85차례 있었습니다.
단 분리의 성패는 각 단을 잇는 부품인 ‘파이로락’에 달려 있습니다. 파이로락은 각 단을 붙여둘 뿐만 아니라 필요한 시점에 각 단의 연결을 정확히 해제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파이로락에는 연결을 해제하기 위해 폭발력을 만드는 화약이 들어있는데, 핵심은 ‘적당한 힘’으로 터뜨리는 것입니다.

민병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기술개발부장은 “화약이 너무 큰 힘으로 터지면 발사체에 손상이 생기고, 너무 작은 힘으로 터지면 단 분리가 안 된다”며 “적당한 폭발력을 구현하는 데 만전을 기했다”고 했습니다. 파이로락이 해제된 뒤 생기는 파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파이로락 해제된 뒤 생기는 파편이 발사체와 충돌하면 전자장치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파편을 담는 주머니도 누리호 동체에 장착됩니다.


▷누리호 발사일 : 2021년 10월 21일. 누리호 발사장소: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

누리호는 발사 127초 뒤에 1단부를 분리한다. 발사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첫 단추인 셈이다. 발사 274초 뒤에는 2단부를 분리할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1.5t급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국가에 진입합니다. 2013년 나로호가 탑재한 위성 중량이 0.1t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 입니다.


한국은 또 누리호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핵심 부위인 75t급 액체엔진의 능력을 대외적으로 증명하게 되며, 75t급 액체엔진을 개발한 건 한국이 세계에서 7번째입니다.
향후 누리호를 바탕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위성을 발사하고, 민간 우주산업의 발전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호의 발사일은 10월 21 입니다. 발사 장소는 전남 고흥 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 입니다.
이번에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에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인공위성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발사 할 수 있는 국가가 됩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 또한 무시 못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이 인공위성을 쏠때 발사체를 빌려서 쏘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이 미국, 러시아, 유럽 로켓 발사체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우리또한 그런 절차를 거쳤습니다.

물론 발사 비용도 꽤 많이 지불 했었구요, 하지만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 된다면 앞으로 우리 인공위성은 우리의 발사체로 우주에 쏘아 올릴 수 있으며, 다른나라의 위성도 발사비용을 받고 쏘아 올릴 수 있는것 입니다.

누리호 발사일인 2021년 10월 21일이 매우 기대되는 이유 입니다.
2013년 1월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발사 이후에 8년만에 대한민국의 기술로 누리호의 75t급 액체엔진을 개발하고 누리호를 우주로 발사 한다면 정말 놀라운 기술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리호 발사 장소인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가 세계적인 우주 센터로 거듭나는 발사일인 10월 21일을 기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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