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크기의 전략 핵 잠수함 러시아(불곰국) 타이푼급 잠수함 (제원, 무장, 잠수함 크기 비교)

80년대 구 소련에서 건조한 핵추진 탄도 미사일 잠수함으로 나토에서는 타이푼급 전략원잠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전략유도탄 잠수중순양함 프로젝트 941 "아쿨라"(Тяжёлые ракетные подводные крейсеры стратегического назначения проекта 941 «Акула»)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타이푼급 잠수 함은 전략핵잠수함입니다.

타이푼 전략 핵 잠수함에 탑재중인 SS-N-20탄도미사일은 총 20기로 사거리 8300km에 길이16m,직경2.4m의 규모를 지녔으며 100kt규모의 핵탄두 10발을 지닌 MIRV(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 미사일) 입니다.

현재 전략 핵 잠수함은 전 세계 6개 국가 즉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만이 전략핵잠수함을 보유 및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러시아의 타이푼급 전략핵잠수함은 세계 최대 크기와 위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타이푼급 전략 핵 잠수함은 소련 시절인 지난 1981년 12월 23일 취역한 선도함 드미트리 돈스코이를 시작으로 1989년까지 총 6척이 건조되어 운용되었습니다.

애초 10척이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1991년 말 소련이 해체되면서 경제난으로 6척에서 건조가 멈추고 말았습니다.

타이푼급 전략 핵 잠수함은 총 200발의 핵탄두를 투사할 수 있으며, 소련 해체로 인해 타이푼급 잠수함들중 절반인 3척은 스크랩처리되고 나머지 3척은 오버홀 되는 맞이했으나 러시아 해군이 새로 개발한 보레이급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는 SS-N-30불라바 탄도미사일을 시험용으로 타이푼급 1번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를 10년간 개수한뒤 2002년에 탑재했습니다.

타이푼급 잠수함은 다른 나라의 전략핵잠수함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략핵잠수함은 세일(Sail) 즉 함교 뒷부분에 SLBM을 탑재합니다.

하지만 타이푼급 잠수함은 함교 앞부분에 20개의 발사관을 장착했습니다. 또한 압력선체 1개로 구성된 다른 전략핵잠수함과 달리 압력선체 2개를 사용해 넓이도 상당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외형을 갖게 된 배경에는 북극해에서의 작전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ICBM과 SLBM의 경우 일단 발사되면 최단거리 경로인 북극을 지나 목표지점에 떨어집니다. 그런 이유로  북극해에서 SLBM을 발사한다면 적국의 조기경보레이더에 발사가 탐지된다 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타이푼급 잠수함은 독특한 설계로 3m 이상의 해빙을 부수고 부상해, SLBM을 발사할 수 있으며 탑재된 RSM-52는 사거리가 8300km에 달하고 10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핵탄두의 위력은 100에서 200 킬로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크기의 전략 핵 잠수함 타이푼급 잠수함은 수상 배수량 최대 2만4500t에 달하며, 수중 배수량은 최대 4만8000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수상배수량은 사실상 경항공모함과 비슷한 정도 입니다.

또한 길이는 175m, 폭은 24.6m, 흘수 즉 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 때에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는 12m로 전해집니다.

이러한 크기와 탑재된 SLBM의 위력 때문에, 타이푼급 잠수함은 러시아(불곰국)를 대표하는 무기로 손꼽힙니다. 타이푼급 전략 핵 잠수함이 나오는 대표적인 잠수함 영화로 손꼽히는 ‘붉은 10월’의 붉은 10월호는 타이푼급 잠수함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타이푼급 잠수함 무장및 제원-위키백과 참고]

[잠수함 크기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