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이글스 영국 라이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 인기상 수상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0년만에 참가한 영국 라이트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했습니다. 10년전에 참가한 같은 에어쇼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블랙 이글스는 이번에 수상으로 또 한번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우수한 비행 능력을 입증한 셈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특수 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창의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국산 고등훈련기 T-50B의 성능을 과시하며 10년 전처럼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휩쓴것 입니다. 이번 영국 라이트 에어쇼에는  34개국 38개팀이 경합 하였고 블랙이글스가 최우수상을 수상한것은 우승한것을 의미 합니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약 25분 간 기동했습니다. 기동 중엔 2대의 기체가 존 레넌의 노래 'imagine'에 맞춰 흰 연기로 하늘에 하트 모양을 그리자 다른 1대가 먼 하늘에서 쏜살같이 날아와 하트 가운데를 꿰뚫는 큐피드의 화살을 표현했으며, 하늘에 태극 문양을 수놓기도 했습니다.

블랙 이글스는 에어쇼에서 다채로운 음악에 맞춘 기동을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이날도 팝과 오페라, 영화 스타워즈의 메인 테마는 물론 K팝 그룹 블랙핑크의 노래가 장내에 흘러나오며 하늘에서 펼쳐진 비행기들의 세련된 '춤'과 어우러졌습니다.

공연을 마친 블랙이글스 8대의 비행기가 차례로 활주로에 내리자 관중들은 더 큰 환호성으로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을 맞이했습니다. 무전기를 쥐고 하늘을 노려보며 상황을 통제했던 김 대령과 심 중령의 얼굴에서도 긴장감이 가셨습니다. 관중들은 블랙 이글스 지상팀과 한국 취재진들이 퇴장할 때까지 뜨거운 박수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블랙이글스는 라이트 에어쇼 전날인 16일엔 버턴어폰트렌트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 상공에서 추모비행을 펼쳤다. 또 이날은 '레드 애로즈'와 우정비행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파이낸셜 뉴스기사 요약]

https://tv.kakao.com/v/430518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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