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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밀리터리[military]밀덕

K-방산 수출 우수 품목 ② FA-50 '골든이글' 경전투기-블록 20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3. 1. 16.

요즘 한국 수출 품목 중 가장 우수한 품목이 무엇일까요? K-팝, K-뷰티, K-콘텐츠 등 다양한 수출 품목이 있지만 2020년부터 부쩍 많이 기사화되고 있는 K-방산 수출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K-방산 수출에서 가장 수출이 많이 되고 있는 우수 품목의 한국 무기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육상 무기, 전투기, 전투기 및 해상 함정등 그야말로 모든 무기 수출이 가능하면서도 빠른 배송까지 겸비한 K-방산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서 더욱더 탄력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러이사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K-방산 품목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폴란드 같은 경우는 거의 한국 무기로 전력을 재편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 할 듯합니다. 

 

FA-50 ‘골든이글’ 경공격기-블록 20

FA-50 경전투기는 최초의 국산 제트항공기이자 초음속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의 공격기 버전입니다. 마치 과거 T-38 훈련기가 F-5 전투기가 됐듯 T-50 훈련기에 각종 항전 장비와 무장을 장착하면 FA-50 ‘경전투기’가 된것입니다. 경공격기로 분류하는 것은 공대공 전투에 특화된 전투기로는 능력이 부족하며 폭장량이 한정돼 지상 공격 임무도 제한적이란 뜻이다.



그럼에도 FA-50 경공격기는 2선급의 경전투기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고등훈련기로 개발됐으나, 세계 최초의 초음속 고등훈련기로써 공대공 전술을 익히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실 FA-50/T-50은 그 뿌리를 F-16에 두고 있습니다. F-16을 국내에서 삼성항공(현 KAI)에서 양산하면서 절충교역으로 항공기 제작 기술을 받았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국산 제트항공기가 T-50/TA-50/FA-50입니다. 즉 당시까지의 F-16 제작 기술을 모두 담아 초음속 훈련기로 만든 ‘작은 F-16’이 바로 T-50과 그 뒤로 이어진 FA-50이라는 말입니다.


실제 전투기로서는 FA-50 경공격기의 성능은 준수한 편입니다. 예산 문제로 다양한 무장을 갖추진 못했지만 전투의 기초는 갖췄습니다. 대공미사일의 대명사인 AIM-9 사이드와인더와 공대지미사일의 대표 격인 AGM-65 매버릭을 운용하며, JDAM 등 정밀 유도폭탄을 투하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북한의 MiG-21이나 MiG-23에는 승리할 수 있지만 MiG-29와의 승부에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FA-50 경공격기 블록 10 업그레이드로 정말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FA-50 경공격기 블록 20 업그레이드로 중거리 공대공 교전 능력을 갖게 되는 등 성능이 개량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전투기로서의 성능이 부족하지 않으며, 우리 공군에서도  F-4 팬텀, F-5 제공호를 대체해 임무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수출 물량과 말레이시아 수출 협상에  언급되고 있는 버전은  FA-50 경공격기 블록 20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개발 직후에는 FA-50 경공격기를 구매할 국가가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공군이 F-5의 퇴역에 따른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60대를 구매했으며, 현재 40대의 추가 구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FA-50 경공격기는 2013년 이라크가 24대, 2014년에는 필리핀이 12대를 구매했습니다. 이 두 국가는 모두 전투기 전력이 턱없이 부족한 국가로 반군 세력과 교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FA-50 경공격기를 유용하게 사용해 반군 지도자인 아부 사야프를 FA-50 공습으로 제거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7월에는 폴란드가 FA-50 경공격기 48대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훈련기와 콤비를 이루는 경전투기·경공격기 시장은 과거부터 존재해 왔는데, 특히 BAE 호크(영국), 에어로 L-159(체코) 등이 과거 경공격기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아에르마키 M-345와 Yak-130에 더해 FA-50이 시장에서 경쟁 중인데, 다소 고가인 FA-50 경공격기가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의 무기체계에 주력 전투기의 부족을 적절한 예산으로 메우고자 하는 국가에 FA-50 경공격기는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폴란드는 F-16을 주력으로 사용 중으로 MiG-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주면서 부족해진 전투기 전력의 공백을 메워야만 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F-16의 신속한 추가 도입이나 중고기 도입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무려 7000만 달러(약 960억 원)나 하는 F-16 최신형의 절반 가격에 필요한 성능을 갖춘 FA-50 경공격기 블록 20 버전은 폴란드 처지에서 그야말로 최적의 대안으로 보입니다. 폴란드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유사한 상황에 있는 국가들이 FA-50 경공격기를 구매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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