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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밀리터리[military]밀덕

한국형 항공모함 2033년경 F-35B 탑제 경항모 진수예정!!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19. 8. 31.

한국군이 내년부터 한국형 항공모함 개념설계에 착수, 경항모급 다목적 대형수송함(배수량 3만t급)을 오는 2033년경에 진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에 개념설계에 착수하는 한국형 경항모급 대형수송함은 3번함에 속합니다. 1번 독도함, 2번 마라도함, 3번 함인 가칭 백령도함은 1·2번함과 구조와 운용방식 등이 완전히 다르고, 배수량도 2배에 달해 경함모급으로 분류됩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31일 "해군의 대형수송함 3번함은 오는 2033년께 진수하는 것으로 계획이 수립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영국 퀸 엘리자 베스 항공모함


국방부는 지난 14일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면서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수송함의 국내 건조를 목표로 내년부터 선행연구와 개념설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 29일 공개한 '2020년도 국방예산안'에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 탑재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비로 271억원을 편성했다.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수직 이·착륙기의 하중을 견디는 갑판기술 연구에 255억원, 설계 전 함정 모양과 구조 등의 개념연구에 16억원 등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자주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경항모급 수송함은 군사 정찰위성, 차세대 잠수함(3천~3천450t급)과 함께 주도적인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전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내년 개념설계 착수를 필두로 대형수송함 건조 계획이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현재 한국형 차기 경항공모함다목적-(대형수송함:배수량 3만t급) 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F-35B 탑재가 예상되는데 공군에서 양보를 하려는지는 아직 미지수 입니다.

F-35A 40대는 2021년에 모두 전력화 될 예정이지만, F-35A 구입 당시 계약한 '추가구매'로 남겨놓은 나머지 20여대중 일부를 F-35B로 구매하는 방법을 논의중 입니다. 공군 관계자들은 F-35A와 F-35B의 운용개념이 달라 조종사를 별도로 양성해야 하고, 노후 전투기 도태로 인한 전력 공백을 막으려면 차라리 F-15K급 수십여대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F-35B 20대를 도입해 공군에 배치하고, 작전 등 필요할 때만 해군 경항모에 탑재해 운용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4.5∼5세대급 고성능 전투기를 원하는 공군의 희망을 충족할 수 있고, 해군도 별도 조종사를 양성하는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영국의 경우 AV-8B 해리어를 공군이 운영하되 원거리 작전 때는 항모에 탑재한다고 한 군사 전문가는 전했습니다. 영국의 이런 방식을 참고해서 운용하면 공군이나 해군의 입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사진: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

F-35B 20대를 운용하려면 임무 교대 주기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60명 이상의 조종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의 한 전문가는 "향후 10년 이내에 성능이 개량된 '버전업 F-35B'가 나올 것"이라며 "우리 군의 다목적 대형수송함 진수 시점을 고려할 경우 '버전업 F-35B'를 탑재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F-35B 가격은 F-35A보다 38∼40%가량 비싸다. 현재 F-35A 가격은 대당 1천억원 수준입니다.

F-35B는 수직 이·착륙기 특성상 바퀴 무게가 F-35A보다 훨씬 무겁고, 내부 무장도 많아 갑판이 지탱해야 할 힘이 필요합니다. 갑판도 수직 이·착륙기가 뜨고 내릴 때 발생하는 고열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재질로 만들어야 합니다.

독도함과 마라도함의 갑판은 수송헬기와 해상작전헬기 정도만 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해병대의 수직 이·착륙기 MV-22 오스프리 2대 정도를 탑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처럼 한국이 한국형 경항공모함 건조에 큰 기대를 하는것은, 현재의 동북아 항모 경쟁에서 뒤 떨어지지 않고, 일본과 중국의 해상 전력 강화에 맞대응하는 차원의 성격이 강합니다.

일본은 헬기 탑재형 이즈모급(1만9천500t급) 호위함인 '이즈모'와 '가가' 등 2척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할 계획이며, 2014년 말에 취역한 '이즈모'는 2020년에, 2016년 말에 취역한 '가가'는 2022년에 각각 F-35B 탑재를 위한 갑판 내열 강화 등 보수등을 할 예정이며, 중국도 4척 이상의 항공모함을 운용할 예정 입니다.

만약에 한국형 항공모함 계획이 뒤 쳐지면 일본이나, 중국의 항공모함 운용 능력이 한참 좋을때 한국이 항공모함을 건조하면 항공모함 운용 능력이나 전력을 빠르게 매울수 없는 경우가 나오게 됩니다.

일부에서 한국형 경항공모함은 필요없고 대형항공모함이 차라리 더 군사적으로 나을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일단 경항공함 운용으로 항공모함 운용능력을 키우고, 또한 전술적인 경험을 축적하고 난후에 대형 항공모함 건조로 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부터 대형항공모함 건조는 항공모함 운용경험이 전혀 없는 한국군에게는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독도함을 운용하면서 강습 상륙함의 건조에서 발생하는 자잘한 실수나 운용능력을 싸아 올린것 처럼 말이죠!!!!!

[김귀근의 병영톡톡 요약및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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