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세대 자주포 교체 사업에 K-9 유력 후보,그리고 한국과 방산협력

한국산 K-9 자주포의 영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 진출에도 청신호가 들어온 모습입니다.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전투기 개발국 한국의 방산 수출길이 순조롭습니다. 이러한 한국의 방산 기술력이 입증되면서 영국이 손을 내밀었습니다. 한국, 영국은 양국 간 방산ㆍ국방기술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정보 교환 등 분야를 가속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한 영국 차세대 자주포 교체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제러미 퀸 영국 국방부 획득차관은 런던 인근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회담에서 양국 차관은 지난달 한영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는 방산·국방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영국 AS90 자주포

또 한국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의 공동연구와 정보교환 등 협력을 가속해 조기에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자고 동의했습니다.

이날 한국형 전투기 KF-21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접한 퀸 차관은 KF-21 사업 등을 거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신 차관은 영국 육군 차기 자주포 교체 사업에 한화 디펜스의 K-9 자주포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영국 측의 관심을 당부했고, 퀸 차관 역시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영국은 1조 원 규모의 AS90 자주포 대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 차관은 양자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K-9 자주포 영국 수출에 대해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은 영국도 알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퀸 차관에게 한국에 와서 확인해보라”며 “직접 탑승해서 사격 시험을 해도 (표적에) 명중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차관은 또 “국제무대에 판매할 수 있는 명품 무기들이 새롭게 생기고 있다”면서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세계 방산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영국과의 방산협력과 관련해서는 “단일 무기체계를 별도로 개발해서는 효과가 떨어진다”며 “공동개발을 추진해 연대를 만들고 서로의 획득사업에 참여하는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K-9 자주포

사실 한국형  경 항공모함 수주전 사업에도 영국과 한국 방산기업들 간의 협력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현대 중공업과 '퀸 엘리자베스' 제작한 밥콕, BAE 시스템스, 탈레스 등의 영국 방산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미국산 무기나, 유럽산 무기 수입에 많이 의존해 왔는데요, 어제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초도 비행 성공으로 한국 방산무기 발전은 정점을 찍고 있다고 봐야 할 듯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영국 등 방산 무기 선진 기업들이 한국과 손잡기를 원하고 공동개발을 제안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FA-50 경 전투기 성능개량과 수출에 관련해 록히드 마틴과 KAI가 업무 협약을 맺은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현대 중공업 한국형 경항공모함 모델

앞으로 KF-21 보라매 전투기가 확실한 개발이 완료된다면 더 많은 국가들이 한국과 방산 무기 수입 및 협력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폴란드 또한 K9 자주포, K2 흑표전차, FA-50 블록 20 등 대략 19조 원 규모가 수출이 거의 성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