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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1,2차 세계 대전

항공모함 함재기의 영원한 이름 F4U 콜세어, A-7 콜세어 2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0. 3. 6.

 

 

 

 

세계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 항공모함 함재기 F4U콜세어 입니다.  속도, 화력, 기동성등이 고루 우수한 기종으로서 특히 고속성능이 뛰어났던 콜세어는 주로 미 해군 항공대와 미 해병 항공대에서 운용했으며 파일럿들에게는 주로 호그(Hog = 수퇘지)라는 애칭으로 불렸습니다.

콜세어의 최대 특징은 전체적으로는 저익기에 가깝지만 익근은 중익기의 형상을 띄며 하각으로 시작해 상각으로 끝나는 독특한 형상의 역갈매기형 주익(inverted gull wing)입니다.



이런 주익은 랜딩기어의 길이를 줄이기 위해 채택된 디자인으로, 그 근본적인 원인은 콜세어의 거대한 프로펠러 때문에, 함재기이면서 중량이 10,000 파운드를 넘긴 콜세어는 강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착함시 집중되는 하중을 부담해야 하는 랜딩기어가 특히 그러했습니다.

문제는 랜딩기어가 튼튼하기 위해서는 짧고 굵게 만들 필요성이 있음에도 콜세어의 프로펠러의 직경이 13피트 4인치에 달해서 일반적인 형상의 주익에다 랜딩기어를 짧게 했다가는 프로펠러가 바닥을 긁을 판이었고, 랜딩기어를 연장하자니 요구강도 충족을 위해 너무 크고 무거워져 성능의 이점을 상실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상기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항력을 줄이기 위해 랜딩기어를 날개의 꺾이는 부분에 설치해서 길이를 줄일 수 있는 역갈매기 형상이 채택되었습니다.


역갈매기 형상의 주익은 중익기와 저익기의 장점을 조합할 수 있으며, 날개의 실제 길이대비 더 넓은 익면적을 갖출 수 있는데다 간섭항력이 적고 필렛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와류를 억제하고 공기의 흐름을 안쪽으로 모아주는 효과가 더해지는 이점이 있는데, 최신의 대형 민항기 날개 끝에 윙렛이 달리는 것과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얼핏 생각해보면 날개가 직선형태가 아닌 경우 혹시나 항공역학적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있지는 않을까 우려도 되었으나 실제로는 시제기인 XF4U-1에서는 빠른 속도를 확보하면서도 공력적으로도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고 오히려 비행성능을 더욱 강화시켜서 이후 개발은 이 XF4U-1을 토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미해군 역사에 있어 가장 긴 생산기간(1942-1952)을 가지고 있는 함재기(함상전투기) 입니다. F4U는 일본전투기와 비율이 미해군의 통계에 따르면11:1의 격추비율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얼마나 우수한 전투기 인지 알수 있습니다.

2차세계 대전 후에도 1960년대 초반까지 미해군, 미해병대, 뉴질랜드 공군, 프랑스 해군에서 사용을 하였으며 가장 빠르게 폭탄을 장착할수 있는 함재기 였습니다.

 

 

[F4U 콜세어 제원]

 

 

[ F4U 콜세어의 뒤를 이은 가장 못생긴 함상 전투기 A-7 콜세어2 ]

 

 

1950년대 본격적인 제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기체의 크기가 커지자 기존의 제2차 대전형 항공모함에서 함재기를 운용하는데 여러 어려움이 발생 하게 됩니다.

대안으로 일부 기능을 생략하는 방식으로 기체의 크기를 줄이기도 했으나 어쩔 수 없이 성능의 저하도 함께 감수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최소한의 장비만 갖춘 수준으로 크기를 줄인 A-4 공격기는 뛰어난 기동력을 자랑했지만 작전 반경이 작았고, 이런한 문제점은 대형 항공모함인 항공모함인 포레스탈(CV-59 Forrestal)이 취역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었습니다.

항공모함이 커지면서 보다 뛰어난 고성능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슈퍼캐리어의 등장으로 상당한 제약이 풀리자 미 해군은 성능이 향상된 함재기들의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미 해군은 1962년 A-4의 2배 정도 폭장이 가능하고 해안가에서 600km 내륙에 위치한 목표까지 날아가 작전을 펼칠 수 있는 VAL(차세대 경공격기) 계획을 시작했습니다.

공격기이므로 굳이 고성능에 초음속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다만 추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해군의 주요 요구 조건이어서 프로젝트에 뛰어든 업체들은 예외 없이 기존의 기체를 개량하는 방식으로 개발비와 제작 단가를 낮추고자 했습니다.


 

1964년 유수의 제작사들이 참여한 경쟁의 최종 승자로 LTV(Ling-Temco-Vought)가 기존에 해군에 납품한 F-8 전투기를 기반으로 하는 V-461 개발안이 채택되었습니다. V-461은 외형이 F-8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기수의 모양, 동체의 길이, 주익의 후퇴각, 수직 미익의 형태가 달라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해군으로부터 A-7 콜세어(Corsair) II 제식명을 부여받았는데 LTV의 전작인 유명한 F4U 콜세어의 이름을 승계한 것입니다.

A-7은 1965년 초도 비행에 성공한 후 각종 실험을 거쳐 1966년부터 미 해군에 배치가 시작되었고 이듬해 12월 베트남 전쟁에 투입되어 전투를 참가 했습니다.

실전 결과를 바탕으로 개량이 이루어지면서 F-100D에 실망한 미 공군이 자존심을 버리고 근접지상전 지원용 후계기로 A-7D를 도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베트남 전쟁 이후 1983년 그레나다 침공전, 레바논 내전, 1986년 리비아의 시드라 만 봉쇄 당시와 엘도라도 협곡 작전에서 폭격 작전을 펼쳤으며, 1989년 파나마 침공전과 1991년 걸프 전쟁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1993년 공군을 마지막으로 전량 퇴역이 이루어졌습니다.

총 1,569기가 제작되어 상업적으로 성공했고 미 해군, 공군 이외에 그리스, 포르투갈, 태국이 도입해서 운용되었습니다.


[ A-7 콜세어2 성능과 제원 ]

 

 

nsdclipdown||https://youtu.be/FQxb-V-rZ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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