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아메리칸항공사가 영국 공군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고, 미국 공군이 채택한 단좌·단발·저익의 단엽 비행기입니다. 그 원형은 영국의 주문대로 설계되어 설계 작업이 시작된 지 불과 100일 만인 1940년말경에 처녀 비행을 했고, 납품은 1941년 11월에 시작되었으며, 미국이 참전한 후 미국육군 항공대가 생산의 일부를 양도받았다.
영국인들이 무스탕(머스텡) 이라는 별명을 붙인 이 전투기는 최대 시속이 7,320m 상공에서 712㎞에 달했습니다. 비행중의 상승 한도는 1만 2,200m였습니다. 이 비행기를 지상공격용으로 개조한 것은 A-36으로 명명되었고, 공중사진정찰용으로 개조된 것은 F-6으로 알려졌습니다. 1만 3,500기 이상이 제작되고 1950년대까지 취역했습니다.
유럽과 영국 상공을 비행하면서 약 230개의 V-1 미사일(폭명탄)을 격추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본토 폭격기들의 호송 전투기로도 이용되었습니다.
1942년 1월부터 영국군에 본격적으로 공급되었지만 정작 이를 사용한 일선의 반응은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고도 4,000m 이하에서는 스핏화이어나 Bf 109 못지않으나 그 이상 올라가면 비행 성능이 급속히 저하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공대공전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지상 공격기로 임무가 전환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전쟁에 참전한 미국도 같은 어려움을 느껴 A-36이라는 제식부호를 붙여 공격기로 운용하였습니다.
4월 영국 공군의 시험 비행사 롤란드 하커(Ronald Harker)는 고고도에서 유별날 정도로 성능이 급전직하하는 이유가 앨리슨(Allison) V-1710 엔진 때문이라 생각하여 스핏화이어가 사용하는 롤스로이스 멀린(Rolls-Royce Merlin) 61엔진을 장착하여 시험하자는 의견을 당국에 제시하였습니다.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되어 10월, 심장을 바꾼 5기의 머스탱이 시험 비행을 실시하였는데 결과는 조금만 성능이 향상되어도 만족하겠다던 연구자들의 작은 희망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역사상 최강의 프로펠러 전투기가 탄생한 것이었습니다. 시속 700km의 속도는 당시 최고였고 고고도, 저고도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날뛰어 다녔습니다. 강력한 엔진을 만나게 될 경우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던 라미나 윙 구조의 머스탱에게 멀린 엔진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영국은 이를 머스탱 Mk. II로 명명하고 기존 도입 물량을 개조하는 것 외에도 1,000기를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예상외의 결과에 놀란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긴 항속거리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을 B-17 폭격기의 호위기로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보조 연료 탱크를 달고 독일 본토까지 비행이 가능해서 B-17 폭격기의 격추율도 상당하게 낯추는데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미국역시 그동안 눈길도 주지 않던 P-51을 다시 주목하였고 라이선스 생산한 멀린 61엔진을 장착하여 성능이 대폭 강화 된 P-51B를 일선에 공급하였습니다.
P-51은 조종석 후미 공간에 추가로 연료를 탑재하고 외부에 보조 연료탱크를 달면 최대 2,700km를 비행할 수 있었기 때문 입니다.
또한 한국전쟁(6,25전쟁)에서도 맹활약을 하는데요, 미국으로 부터 우리나라에 공여 되어 한국 공군에 주력 전투기로 활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공군은 P-51 머스탱 전투기로 1952년 1월 15일에 있었던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처럼 대지 공격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습니다. 한국 공군에게는 최초이자 가장 실전 경험이 많았던 의미가 가장 큰 전투기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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