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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1,2차 세계 대전

제 2차 세계대전에 맹활약한 나무 비행기 영국 DH-98 드 하빌랜드 모스키토 경폭격기[스텔스 전투기의 원조]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0. 2. 21.
 

2차 세계대전에 승리를 가져다준 영국 명품 폭격기 랭커스터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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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키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의 대표적 경 폭격기 입니다. 드 하빌랜드 사에서 드 하빌랜드 알바트로스 처럼 목재로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영국 공군이 전금속제 폭격기를 요구하여서 생산되지 못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영국 공군에서는 이 기체를 주문했습니다.



경폭격기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개발 후 테스트 과정에서 속력, 항속거리, 기동성이 전문 전투기와 대등한 공중전을 벌일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여 영국 공군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정찰과 폭격선도기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되었습니다.

 

 

1920~1930년대에만 해도 목재(나무)는 비행기 제작 소재로 그렇게 특이하진 않았습니다. 금속에 비해 값도 쌌지만, 무엇보다 가공하기가 매우 쉬웠으니. 다만 금속과 비슷한 구조강도를 확보하려면 훨씬 더 두꺼워야 하므로 내구성이 필요한 설계에서는 기체가 오히려 더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단점을 드 하빌랜드 사는 속도경주용 항공기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목재고속항공기를 만드는데 제법 솜씨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자사 특제 항공기용 복합접착제인 에어로 라이트로 인해 기존의 목공 아교 공법보다 더 높은 구조강도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1g이 아쉬웠던 알루미늄을 거의 쓰지 않고 목재로 항공기를 만든다는 조건으로 고속 폭격기 개발을 허락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모스키토 입니다.


무엇보다도 목재로 만든 이 녀석 모스키토는 폭격기 주제에 전투기 수준의 속도가 는 점이 특히 시제기는 충격이었습니다. 시제기 중 하나인 W4050이 1941년 2월 24일, 2만2천 피트(6.7km) 상공에서 최대 속도 392mph(630km/h)를 달성했습니다. 모스키토의 초기 폭격기 버전인 B Mk. IV도 최대속도를 385mph(620km/h)를 찍었고, 이게 실전배치되던 1941년 말엽 영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스핏파이어Mk.V(최대속도 371mph=597km/h)였으므로 등장 당시 여러모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그리고. 최종 진화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모스키토 B Mk. XVI는 최대속도 668km/h를 달성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이게 등장할 때 즈음이면 각국의 주력 전투기들의 최대속도는 700km/h 수준이므로 모스키토를 못따라 잡을 수준은 아니었으나 전투기들 입장에서 모스키토는 대형 중폭격기와 비교하면 요격하기 까다로운 상대였습니다.


목재(나무)로 제작된 탓에 의외로 생존성도 좋았습니다. 폭발형 기관포탄이 아니라 일반 기관총탄의 경우,추가파손 없이 관통을 해버리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적당히 버티다가 찢어지며 파괴되는 금속과 비교하면 오히려 기관총탄에 대한 생존성이 좋았던 셈입니다.

물론 폭발형 기관포탄에 대한 생존성은 금속제와 비교시 거기서 거기고 공중전에서 고폭탄은 기본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고 어쩌다 한번쯤 살려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 금속 전투기만 포착하는 수준인 구식 레이더 기술의 한계로 인해 본의 아니게 레이다에 잘 안 잡히는 스텔스 기능을 보여줬습니다.

그와 더불어 가벼운 기체에 비해 높은 출력을 가진 폭격기용의 쌍발 엔진을 달았기에 다른 비행기보다 고중량의 무장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었습니다. 목재라는 점이 다양한 장점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이런 구조상 유연성 때문에 조준 폭격, 정찰, 야간 요격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추어 바꿔 쓸 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목재로 만든 한계때문에 소이탄이 제대로 박혀서 불이 동체에 번지는 날에는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초기에 생산된 버전은 습기가 많은 태평양 전선에 배치되었다가 기체 구조물을 접착하는데 쓴 접착제가 녹아 떨어지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후 적절한 처리로 이런 문제는 해결하였지만 불안감을 감출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래도 모스키토는 제법 방수처리가 잘 된 편입니다. 


[모스키토 경 폭격기 제원,성능]

  • 승무원 : 2명 (조종사와 폭격수 겸 항법사)
  • 길이 : 13.57m
  • 날개 폭 : 16.52m
  • 높이 : 5.3 m
  • 날개 면적 : 42.18 m
  • 빈 상태 중량 : 6,490 kg
  • 최대 중량 : 8,210kg
  • 최대이륙 중량 : 11,350 kg
  • 엔진 : 롤스로이스 멀린 76/77 (왼쪽/오른쪽) 수냉식 12기통 1,710 hp (1,275 kW) X 2

성능

  • 최대속도 : 고도 8,535m에서 668km/h
  • 항속거리 : 2,400 km (무장을 최대한 탑재)
  • 상승 한도 : 11,280 m
  • 상승 속도 : 초당 14.5m

무장

  • 폭탄 1.8톤
  • 4문 × 20 mm 히스파노 Mk.II 기관포(F형 및 NF형)
  • 4정 × .303 in (7.7 mm) 브라우닝 기관총 (F형 및 NF형)
  • 기수 1문 × 57 mm 포 (FB XVIII가 유일함)
  • 8x 27 kg) 로켓탄

전자장비

  • AI Mk IV, VIII or X radar (NF 파생형)
  • GEE 무선항법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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