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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밀리터리[military]밀덕

한국 KAI T-50(FA-50)고등 훈련기 4~8대 미국에 임대(수출) 검토와 미 보잉의 위기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0. 3. 21.

 

 

미국 공군이 차세대 고등훈련기 교체 TX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T-50의 일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현지시간)외신 등은 미국 항공전투사령부(ACC)가 보잉·사브의 신형 T-7A레드호크 도입 전 KAI T-50 골든이글 항공기를 임대(lease)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CC는 1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힐우드 항공을 통해 T-50 기종 4~8대를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져졌다. ACC는 5년 간 T-50일 임대하고 4500시간 비행 계획을 갖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ACC의 TX사업은 미 공군 고등훈련기 1000여 대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KAI와 미국 록키드마틴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장을 냈지만 지난 2018년 보잉·사브의 컨소시엄에 밀려 TX사업에서 탈락했었습니다. 이로인해 보잉·사브는 오는 2024년부터 훈련기 351대와 시뮬레이션 45대를 ACC에 인도하게 됩니다.

 

 

이 계약과는 별도로 ACC는 보잉사브의 T-7A의 공급 이전, 임대 형식이지만 KAI의 T-50를 도입해 먼저 훈련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미 공군은 구형 T-38 고등훈련기 활용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와 전투기 훈련 과정의 비효율성이 제기돼 조기 도입을 원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T-7A 도입이 가능한 만큼 사전에 T-50을 현장에 배치해 신종 T-7A와 기존 T-38 기종간 비행 훈련 격차와 전술 교육의 차이를 줄이겠다는 게 ACC의 도입 배경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ACC는 T-50이 새로운 미 공군의 비행훈련술인 레포지(Reforge)프로제트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때문에 임대 계약이 현실화 된다면 KAI를 비롯해 T-50의 경쟁력을 다시 증명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외신은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CC는 T-50 도입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공군 예산 축소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보잉도 이번 코라나 19사태로 인해서 유동성 자금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보잉이 정부에 600억 달러의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737맥스 연쇄 추락과 결함 이슈로 어려움을 겪어 온 보잉은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만나 창사 최대 위기에 빠졌습니다. 올 1월 약 138억 달러(약 17조8000억 원)의 대출을 받는 등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한 보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여객기 주문 등이 급감하면서 막대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로인해서 ACC의 TX 사업도 보잉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 기간이 조금 더 길어 질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적잖게 들려오고 있는편 입니다.

한국 KAI T-50 고등 훈련기가 보잉과 사브의 컨소시엄의 T-7A 도입 사업에 완전한 인도하기 전 까지는 미공군 훈련기 사업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다면 동남 아시아와 남미, 그리고 친 서방 국가들의 훈련기및 경공격기 도입사업의 공백기에 좋은 수출 결과를 만들어 질 수 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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