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여러 이야기가 많았던 대한민국 해군의 숙원 사업이었던 항공모함 건조가 사업승인이 나왔 습니다. 가칭 백령도함으로 많이 알려졌던 해군의 항공모함 계획이 군에서 정식으로 사업 승인이 나오면서 사업에 많은 탄력을 받을것으로 예상 됩니다.
2002년 건조되어 2005년에 해군에 정식 인도된 독도함은 한국형 항공모함의 시작점이라 볼 수 있는데요, 독도함 설계단계부터 영국의 인빈서블급 경항공모함의 설계를 참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 마라도함을 건조하면서 독도함의 부족한 부분을 조금 개선하는 선에서 새롭게 건조 되었는데요, 일본이 이즈모급 강습 상륙함을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도 항공모함의 필요성이 상당히 대두 되었습니다.
독도함은 왠만한 경항모급의 강습 상륙함인데요, 아무래도 처음으로 건조한 강습 상륙함이다 보니 이것 저것 테스트에 중점을 두다 보니 실험성이 강한 상륙함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서 강습 상륙함과 경 항공모함에 대한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우리군이 얻은것도 독도함에서 얻은 소득이라면 소득인듯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항공모함 계획은 김영삼 정권 당시때 부터 있었는데요, 그 당시도 일본과 외교관계가 독도문제로 상당히 안좋은 상황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중형급 항공모함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IMF 외환위기로 인해서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그 이후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IMF 외환위기를 어느정도 벗어나고서, 김대중 대통령이 대양 해군건설을 주장하면서 독도함과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의 건조를 이루면서 연근해 해군에서 대양해군의 기틀이 마련 되었습니다.
이후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핵잠수함 계획이 은밀하게 시작되었으나, 조선일보에서 핵잠수함 계획을 보도하는 바람에 결국은 무효화 되었습니다.-그런데 지금와서는 핵잠수함 왜 안만드냐고 쓰레기 기사를 마구 날리는 논리를 정말 이해살 수 없음!! 그 당시 미국이 승인하겠냐? 주변국 일본과 중국에서 난리가 나니 국제관계를 생각해야 한다는 둥.... 이 문제로 시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조선일보는 국익보다는 특종이 먼져였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군에서 승인된 한국형 항공모함 계획 "차세대 대형 수송함(LP-X2)" 사업은 배수량이 약 3만톤, 비행갑판이 250m의 규모로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 전투기를 최대 16대까지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입니다.
이 정도면 일본의 경항공모함인 "이즈모함"보다 크게 만들어 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전력화 목표는 2030년까지인데, 향후 국방 중기 계획으로 전환되면 함정 건조 예산만 3조원, F-35B 등 함재기 구매에 추가로 2조 원 안팎이 필요합니다.
일단 군에서 실질적인 한국형 항공모함 계획을 승인 했다는것은 머지 않아서 대한민국 해군도 정식 항공모함을 보유하는 국가가 됩니다. (물론 해외 군사전문 사이트에서는 독도함을 항공모함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재적인 적국인 일본과 중국이 해군전력에 힘을 쏟고 있을때 무작정 손놓고 있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먹고 사는 국가 입니다. 만약에 미국이 힘에 공백이 생기면 일본이나 중국이 우리 주변 해역과 무역해로를 봉쇠하면 아무런 대책이 없는것도 사실 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 한국형 항공모함 계획을 군에서 승인 했다는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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