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밀덕 ,잡학/밀리터리[military]밀덕

천안함의 단점 대잠 능력을 보완한 2800톤급 신형 호위함 대구급(제원,성능)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0. 4. 22.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남서쪽 해역에서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함 천안함 초계함은 대잠 능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서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많은 병사가 아까운 생명을 잃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초계함의 대잠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2800t급 초계함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포항급 초계함의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던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충분치 못한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건조할 수 있는 군함으로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우리 해군은 1970년대 후반 국산 전투함 획득 계획을 추진해 1980년 국산 1호 호위함인 1800t 크기의 울산급을 만들어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충분한 수량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그 축소형인 포항급을 개발했습니다.


포항급이 대량배치되던 시기 우리 해군의 임무는 해안으로 침투하는 북한 간첩선을 저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대량배치된 한국형 호위함과 초계함은 간첩선을 빠르게 따라잡아 공격할 수 있도록 고속 항해 성능과 다량의 함포 무장을 갖출것을 요구받았습니다.

2000년대 이후 시대가 변하고 위협이 다변화하면서 이러한 울산급과 포항급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군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서해 인근 지역은 구형 소나로 북한의 잠수함 탐지가 않아서 결국은 어뢰 공격을 받은것으로 추정 됩니다.

그런 포항급 초계함을 대체할 신형 2800t급 한국형 호위함 배치(Batch)-1 사업의 결과로 6척의 인천급 호위함(FFG-I)이 전력화됐고, 현재는 인천급을 압도하는 성능을 가진 FFG-II, 대구급 8척이 하나 둘 데뷔하고 있습니다.

 

 

인천급이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과 달리, 대구급은 우리 해군에 전력화되기도 전 해외에서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태국과 필리핀이 먼저 도입했을 정도로 우수한 설계를 자랑합니다. 

우선 대공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습니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SPS-550K 대공 레이더는 최대 250km 거리에서 표적을 탐지할 수 있으며, 대구급은 이 레이더와 연동해 사거리 20km급 해궁 함대공미사일로 여러 개의 공중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잠능력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소나도 대폭 향상된 함수에 장착된 SQS-240K 소나는 우리 해군 주력함인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G)이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DDH)에 탑재된 DSQS-21 소나보다 탐지거리와 정밀도 면에서 크게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 고성능 소나 입니다.

이상적인 수중 환경에서는 최대 30km 거리에서 적 잠수함을 찾아낼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대구급에는 함수의 선체고정형 소나 외에도 예인식 소나도 탑재됩니다. 바로 SQR-250K 저주파 선배열 예인소나입니다.

한국형 구축함에 탑재된 SQR-220K의 개량형인 이 소나는 대구급 호위함이 항해 중일 때 후방에 길게 늘어뜨려 예인하는 방식입니다. 접촉면이 넓고 출력도 높아 50~100km 범위의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탐지 능력을 보유하는데, 이 장비 역시 세종대왕급 구축함이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에 탑재된 소나보다 우수합니다.


적 잠수함과 거리가 멀다면 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를 발진시켜 청상어 어뢰로 공격할 수 있고, 20km 내 거리라면 홍상어 대잠미사일을 발사해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적 잠수함이 SQS-240K와 SQR-250K의 감시망을 뚫고 대구급 호위함에 접근해 어뢰를 발사해도 대구급은 이를 탐지해 대응할 수 있는 SLQ-261K 어뢰음향대응체계(Torpedo Acoustic Counter Measure·TACM)도 갖추고 있습니다. TACM은 소음을 추적하는 어뢰의 특성을 이용한 기만체로 적 어뢰가 접근하면 수중으로 발사돼 대구급과 같은 음파 특성을 방사하며 적 어뢰를 먼 곳으로 유인해 따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대구급은 한국 해군 전투함 가운데 최초로 CODLOG(COmbined Diesel-eLectric Or Gas Turbine)라는 독특한 추진체계를 채택했다. 평시에는 디젤엔진을 가동해 발전기를 돌려 전기모터만으로 항해하고, 고속 모드에서는 가스터빈을 가동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많이 보급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승용차가 전기모터로 주행 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이번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4m로 최대속력은 30노트이다. 신형 호위함에는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