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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 급락으로 가난해진 일본!! 1인당 GDP 곧 한국에 역전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2. 12. 12.

일본 경제잡지인 도요 게이자이는 “엔화 가치의 급락으로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낮아지고,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고 보도했습니다. 단순히 숫자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인이 실제로 가난해졌고, 일본의 산업이 약해졌다는 뜻입니다.

 

도요 게이자이는 노구치 유키오 히토쓰바시대학 교수의 경제 분석 칼럼을 게재했습니다. 노구치 교수는 “연초만 해도 1달러=115엔 정도였지만, 7월 14일엔 139엔까지 올랐다”며 “다른 화폐도 가치 하락이 있지만, 엔화의 하락이 더 두드러진다”라고 했습니다. 특정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실질실효환율(2010년을 100으로 기준점)에 따르면 엔화는 이미 2022년 5월에 61.77로, 1971년과 거의 똑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노구치 교수는 2020년 자국 통화 기준의 1인당 GDP를 가지고, 7월 중순의 기준 환율을 대입하는 방식으로 한일을 비교했습니다. 한국은 1달러=1316.35원을 대입하면, 1인당 GDP는 3만 1902달러다. 반면 일본은 1달러=139엔으로 봤을 때, 3만 2010달러로 한국보다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1달러=140엔이 되면 역전됩니다.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보다 약 2배였다는 게 노구치 교수의 분석입니다. 단순히 GDP의 문제 만은 아닙니다. 임금 수준에서는 더욱 뚜렷하게 보이는 현상이다. 2021년의 국가별 임금(자국 통화 기준)은 일본이 444만 엔, 한국이 4254만 원, 미국이 8만 4737달러인데, 달러로 환산하면 일본은 3만 1714달러(1달러=140엔 기준)인데, 한국은 3만 2316달러입니다. 노구치 교수는 “임금 관련해선 몇 년 전부터 한국이 일본을 앞섰는데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라고 썼습니다.

 

기업을 봐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의 최대 시가총액 기업인 도요타는 세계 39위인 2110억 달러인 반면, 대만의 TSMC는 11위(4339억 달러), 한국의 삼성전자는 25위(2991억 달러)입니다. 노구치 교수는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일본 정책에 달렸다”며 “금융완화 정책을 변경해 금리 상승을 인정하면, 엔저는 멈추고, 엔고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썼습니다.

이제 일본은 더 이상 부자 나라도, 그렇다고 첨단 기술을 가진 그런 국가가 아닌 3류 국가로 전락해 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현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갈라파고스화"인데 소위 일본 섬 국가에 갇혀 더 이상의 발전도 없는 그런 국가로 전락하면서 일본의 선진국 탈락은 일본의 언론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경제 학자들도 언급하는 상황입니다.

일본 경제에 대해 내부에서 잇따라 나오는 혹독한 경고음도 있습니다. 1990년대 버블 붕괴 뒤 나온 '잃어 버진 10년'이란 말은 아직도 회복되지 못한 장기 침체 때문에 '잃어버린 30년'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일본 경제는 침체를 거듭하면서 20년간 1인당 국내총생산은 1.02배가 늘어 사실상 제자리입니다.

 

국가 경쟁력에선 한국 23위, 일본 31위, 디지털 기술과 전자정부 순위는 격차가 더 두드러집니다. 2040년까지 성장 전망도 일본은 연평균 1.1%, 한국의 반 밖에 안됩니다. 그 결과 1인당 GDP는 한국의 절반 수준에 그칠 걸로 예측됐습니다.

일본의 엔화 환율이 약세를 지속하는 것은 일본의 국채 때문입니다. 일본의 국채 빚은 1경 5000조원이 넘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이자금리는 상상을 초월 하기 때문 입니다. 만약 금리를 1%만 높여도 이자 빚이 120조 원이 넘는 것입니다.

 

일본의 선진국 탈락 위기를 보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문제점도 되 집어 보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일본의 현재의 모습이 20년 후 우리의 모습이 되지 말란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너무도 비슷한 문제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저출산, 부동산 거품, 고령화, 반도 국가이지만 분단으로 인한 고립 등등 이러한 문제들은 현재의 일본과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일본의 선진국 탈락을 기뻐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러한 실패를 경험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중에서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는 아무리 욕을 해도 정책 입안자들인 정치인들 일 것입니다. 

일본의 자민당이 장기 집권하면서 일본의 선진국 탈락을 가속화했다는 의견도 많은 편입니다. 우리 한국만큼은 이러한 정치적 후진성이 없기를 바라며, 저출산 문제, 고령화 문제도 지혜롭게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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