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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영화,tv

한국 영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0. 5. 25.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됩니다.

지난 5월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국내 개봉한 ‘지구를 지켜라’가 영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됩니다.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버전은 장준환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유전’ ‘미드소마’ 등의 스퀘어페그가 공동 제작합니다. 두 작품을 연출한 아리 애스터 감독과 제작자인 라스 크누드센이 프로듀서로 나섰습니다. CJ엔터테인먼트 이미경 CJ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로 함께 합니다.

또한 HBO 드라마 ‘석세션’과 ‘라스트 위크 투나잇 위드 존 올리버’를 쓴 작가 윌 트레이시가 각색을 맡아 현지화에 들어갔습니다.

CJ ENM 측에 따르면 각색본이 완성되면 내년쯤 크랭크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구를 지켜라’는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배우 신하균 백윤식 등이 출연했습니다. 외계인으로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믿는 병구(신하균)가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백윤식)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습니다.

(한국일보 기사)

배우 문소리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입봉작) '지구를 지켜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가 된다는 소식이 있었지요, 2003년에 개봉한 지구를 지켜라는 장준환 감독의 작품 입니다.

그 당시 영화 평론가들로 부터 매우 좋은 작품이라는 평가는 받았으며, 특히 부천 환타스틱 영화재에서 장편부분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한 빼어난 수작 입니다. 하지만 흥행에서는 정말 참담할 정도 였습니다.

총 관객이 314명 이었으니 말이죠, 저도 이 영화를 비디오로 봤는지? 아니면 다운을 받아서 본것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합니다. 다만 마지막 반전이 꽤 인상적이었다는것과 영화 제목이 가볍게 느껴지지만 내용은 매우 묵직한 내용 이었으며 아직도 기억이 나는것을 보면 꽤 재미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순이 역으로 나온 황정민 배우가 써커스 복장으로 나와서 신하균을 지켜 준다는 내용도..(약간의 스포인가??) 우리가 아는 그 황정민 배우가 아닌 여배우 황정민 배우 입니다, (^-^)

 

 

제가 영화 내용이나 영화가 담은 주제는 될 수 있으면 포스팅을 하지 않겠습니다. 꼭 한번 봐도 좋을 매우 좋은 영화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숨은 명작은 죽지 않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상(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개 부분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 졌고, 또 헐리웃 에서 소재의 빈곤을 제3세계 영화의 리메이크나 아이디어를 차용하는것은 요즘 매우 흔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한국)영화도 꽤 많은 작품들이 리메이크 되었었지요, 올드보이가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되었으며, 시월애도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그동안 한국영화의 헐리웃 리메이크 작품중 가장 기대 되는것이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일것 같습니다.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는 앞에서 말했듯 내용 줄거리 반전 모든 부분이 재미 있습니다. 워낙 장준환 감독의 초기 작품이다 보니 컴퓨터 그래픽의 특수 효과나 촬영장소의 허접함이 있기는 하지만 헐리웃의 자본으로 재탄생하는 한국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보고 싶습니다.

장준환 감독은 '화이-괴물을 삼킨아이'-[수상] 2014 마리끌레르 영화제 파이오니어상 수상, 영화 '1987'-[수상] 2018 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수상- 등 우수한 작품을 만들어낸 감독으로 이번 헐리웃 리메이크 작품'지구를 지켜라'에서도 감독을 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는 정말 숨어 있는 명작 입니다. 시간 나실때 꼭 한번 보시길 권하면서 이번 헐리우드 리메이크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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