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사령부는 1990년에 돌고래급 잠수정과 독일으로부터 인수한 SS-601 장보고급 잠수함으로 제57잠수함전대를 창설하였고, 다시 제57잠수함전대를 기반으로 1995년 10월 1일 제9잠수함전단을 창설하였습니다.
2008년 10월 1일,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함과 안중근함을 인수하여 214급으로만 편성된 제95잠수함전대를 창설하였고, 2015년 2월 1일 제9잠수함전단을 모체로 잠수함사령부를 승격 창설되었습니다. 잠수함사령부는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인도의 뒤를 이어 6번째로 설립되었습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해군 잠수함 사령부는 280만마일(450만Km) 무사고 운항 기록을 달성 했습니다. 이 기록은 1984년 돌고래급 잠수정 도입된 이후 해군 잠수정과 잠수함이 운항한 거리 입니다.
1992년 독일에서 인수된 우리나라 첫 잠수함인 1천200t급 장보고함은 한국 잠수함 최초로 30만 마일(40만8천Km) 무사고 운항을 했습니다.
한국 해군의 잠수함은 탁월한 능력도 보여 주는데요, 환태평양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거둬 재래식 잠수함 운용의 모범국으로서의 명성도 얻었습니다.
특히 지난 1999년 3월 21일부터 27일가지 괌 근해에서 미 7함대 주관으로 실시된 서태평양 훈련에서, 이천함은 강력한 대잠초계망을 뚫고 8㎞ 떨어진 지점에서 수트(SUT) 중어뢰를 발사해 표적인 미 해군 퇴역순양함인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함을 모의 격침 시키는 성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2020년부터는 설계에서부터 건조까지 우리나라 기술로 건조한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가 잠수함 사령부에 도입 되고 있습니다.
총 9척이 건조될 장보고-Ⅲ 잠수함은 지난 2005년 장기 소요로 결정된 이후, 2007년부터 본격적인 체계개발에 돌입하여 설계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이와 함께 잠수함에 탑재될 전투 및 소나 체계, 연료전지, 추진전동기등 주요 장비 39종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되어 왔습니다.
장보고-Ⅲ 잠수함 1번함인 안창호함은 2018년 9월 14일 진수했습니다. 3000t급 안창호함시험운행을 거쳐 2022년 1월 실전배치될 계획입니다. 방위사업청은 1번함과 2번함에 이어 3번함까지 착공에 들어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장보고-Ⅲ 배치(Batch)-I 3척을 건조할 계획을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장보고-III 배치-I 도산 안창호함에는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6개의 수직발사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돌고래급 잠수정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전력은 어느덧 30년이 넘는 잠수함 운용 노하우로 인해서 30년 무사고라는 대 기록도 세웠습니다.
자국 영해를 지키는 은밀한 무기인 잠수함은 우리를 위협하는 적국들에게는 해안 봉쇄와 해안방어, 영해수호등에 매우 중요한 전력 자산 입니다.
이런 잠수함을 운영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 사령부는 해군의 부속 기관이 아닌 독립된 잠수함 사령부로 발전 했으면 앞으로 대한민국 영해와 영토를 지키는 튼튼한 버팀목이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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