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경부터 전해져 오던 대만 잠수함 사업에 국내 대우 조선 해양과, 현대 중공업이 팀을 구성해 대만 해군의 잠수함 사업에 뛰어 들었다는 뉴스가 대만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었는데요, 그 당시는 한국 잠수함을 수입하는 브리핑을 가졌었던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물론 그 당시도 미국에 등떠밀려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는 이야기도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대만이 잠수함을 국내 개발로 돌아 서면서 이 이야기는 흐지 부지 되었지만 얼마전 대만 언론에 의하면 대만의 독자 잠수함 개발에 한국인 기술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복수의 방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인 기술자들이 대만 현지에서 IDS(Indigenous Defense Submarine)로 알려진 잠수함 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의 잠수함 수주전 당시 대만 해군이 원하는 잠수함은 2000톤급 8척 가량으로 한국은 인도네이시아에 3척이 수출된 209급 모델을 제시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2081년에 해당 보도 이후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와는 별개로 IDS에 한국인 기술자가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만 언론을 통해서 최근 보도되었습니다.
대만 상보(上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한국, 이탈리아, 독일 국적 잠수함 관련 기술자들이 대만 남부의 가오슝(高雄)시에 위치한 호텔 들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숙박이 거부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만 남부의 가오슝에는 IDS와 개발과 건조가 이루어지는 대만국제조선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 집권 이후 대만 정부는 잠함국조(潛艦國造)라는 이름으로 국산 잠수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대만은 우리나라 보다 먼저 잠수함을 도입했고, 지난 1969년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10~12척의 재래식 잠수함 즉 디젤 잠수함을 획득하려고 했지만, 당시 미 정부는 잠수함이 공격형 무기라며 대만정부에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만해군이 이탈리아가 만든 특수전용 코스모스급 잠수정을 들여오자, 그 동안의 정책을 바꿔 대잠훈련 명목으로 1973년 2척의 텐치(Tench)급 잠수함을 인도합니다. 또한 1980년대 중반에는 네덜란드로부터 즈바르디스(Zwaardvis)급 잠수함 2척을 들여옵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정부의 압력으로 대만의 잠수함 전력 확보는 난항을 거듭하게 됩니다.
대만해군이 운용중인 텐치급 잠수함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현역에서 활동 중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즈바르디스급 잠수함 2척도 운용된 지 30여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00년대 초부터 미국으로부터 잠수함을 들여오기 위해 막대한 금액의 컨설팅 금액을 내면서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미중 관계로 인해 진행이 지지부진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상황이 반전됐고, 미국과 대만 간의 관계가 급진전되면서 대만의 독자 잠수함 개발도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미 국무부가 대만의 잠수함 개발 및 건조에 필요한 마케팅 허가를 내주면서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기술자들을 데려와 IDS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잠수함의 개발 및 건조와 관련된 많은 부분 가운데, 우리나라 기술자들은 특히 건조와 관련된 기술 도움을 주고 있다고 대만 내 소식통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은 대만 잠수함 개발에 우리나라 기술자들이 참여한 사실이 중국에 알려질 경우, 자칫 한중관계가 악화될 수 있어 우리 정부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이 잠수함 수입에서 자체 개발로 돌아서면서 각국의 잠수함 기술자들이 대만의 가오슝에 모여 있으며, 그 기술자중 한국 잠수함 개발자가 있다는 소식은 어쩌면 매우 큰 뉴스이자만 한,중 관계때문에 쉬쉬 하는 분위기 인듯 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쉽게 중국을 견제하고 고립 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인 잠수함을 대만이 개발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중국 견제는 없을것 같아서 인지 주변 나라들에게도 등을 떠밀고 있는 형국이죠.
대만 입장에서는 많은 방위비가 들어 간다고 해도 잠수함을 자체 개발하는것이 아무래도 미래를 생각했을때 남는 장사라고 생각한듯 합니다.
세계 여러나라들이 중국의 눈치를 보고 쉽게 대만에 잠수함을 팔 수 없으니 이 참에 자체 개발로 수입이 아닌 자체 생산으로 돌아 선듯 합니다.
물론 한국 잠수함 기술자들이 참여한것이 사실 이라면 중국의 압박도 심할것 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정확한 사실 확인이 안된 상황이이고, 또 대만 잠수함 개발에 참여한 한국인 기술자들이 있다고 한다면 이는 어찌 보면 한국에 잠수함 기술을 그만큼 높게 평가 하는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 편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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