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한국 달 탐사선 8월1일 발사 예정일 (달 탐사선 제원)

한국의 첫 달 탐사선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오는 8월 1일(한국 시각) 미국에서 발사된다. 고성능 카메라 같은 과학 탑재체를 실은 달 궤도선으로, 내년 1월부터 1년간 달 주위를 돌며 다양한 과학 탐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한국이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달 탐사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으로, 달 궤도선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일곱째 달 탐사국이 됩니다. 앞서 일본과 인도, 유럽이 달에 궤도선을 보냈고 미국과 소련, 중국은 달 착륙선 발사까지 성공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지난 8일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주최한 과학미디어아카데미에서 “한국 달 탐사선이 8월 1일 오전 8시 35분(현지 시각 7월 31일 오후 11시 35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달 탐사선은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한국형 달 탐사선은 인공위성처럼 1년 동안 달 주위를 돌며 달의 비밀을 풀어낼 계획입니다. 한국형 달 탐사선은 8월 1일 미국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돼 지구 156만km 밖까지 멀어졌다가 4개월 뒤 중력으로 달 궤도 진입 12월경에 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국형 달 탐사선은 정확하게 표현하면 달 탐사 괘도선 입니다. 달의 괘도를 돌면서 달에 대한 각종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해서 한국 우주연구원으로 보낼 예정 입니다.


8월 1일 발사 예정인 한국형 달 탐사선(괘도선)은 40분 동안은 스페이스X 로켓이 추진력을 내며 지구를 벗어나게 도와주지만 남은 4개월 동안은 우리가 개발한 궤도선이 스스로 날아갑니다.

달 궤도선은 과학 임무 수행을 위해 과학 장비 6개를 싣고 있습니다. 그중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할 나사의 고감도 카메라 섀도 캠이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의 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는 것과 달리 달은 축이 직각으로 서 있기 때문에, 극지에서 땅이 파인 크레이터(구덩이)에 태양빛을 영원히 받지 못하는 영구음영 지역이 생깁니다. 영구음영은 세계 과학계에서 연구가 많이 안 된 미지의 영역이라, 섭씨 영하 200도 이하의 달에서 얼어붙은 물이나 메탄, 암모니아 같은 물질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제작한 고성능 기기 5개도 실립니다. 항우연의 고해상도 카메라, 천문연구원의 편광 카메라, 지질자원연구원의 감마선 분광기, 경희대의 자기장측정기, 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우주 인터넷 장비들 입니다. 항우연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궤도선 이후 계획 중인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 지점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달 표면의 반사파를 분석하는 편광 카메라로는 고에너지 우주 입자에 의한 풍화 상태를 살펴 달의 진화를 연구합니다.  자기장측정기와 감마선분광기로는 달 자기장이나 희토류 원소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ETRI는 달에서도 위성이나 로버(탐사용 로봇)를 연결해 인터넷을 할 수 있는지 시험합니다. 이를 위해 노래와 사진을 달 궤도선에 담아 보낸 뒤, 지구에서 명령을 내리면 달에서 파일을 보내올 예정입니다. ETRI는 “BTS가 허락하면 다이너마이트 노래를 우주 인터넷으로 달 궤도선에서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TRI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도 전송할 예정입니다.

21세기 들어 다시 달 탐사에 뛰어든 국가들은 미국이 2025년 사람을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해 오는 3월 새로 만든 로켓에 마네킹을 태워 보냅니다.

또한 러시아도 45년 만에 달 탐사를 다시 시작하였고, 일본 역시 2030년 전까지 달에 일본인을 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중국은 달 탐사 착륙선까지 성공한 상태 입니다. 이렇게 달 탐사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것은 각국의 우주 패권 경쟁과 달에 있을지도 모르는 각종 지하자원의 이익권을 가지고자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2022년에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성공적 발사실험을 마치고, 올해 8월 한국형 달탐사괘도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본 괘도에 오를수 있다면 대한민국도 우주 강국이 되는 첫 걸음을 시작이라 하겠습니다.


                                                     [한국 달 탐사선 제원 사진]

한국형 달 탐사 괘도선(달 탐사 위성) 올해(2022년) 8월 쏘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