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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밀리터리[military]밀덕

천궁-Ⅱ보다 4배 멀리 보는 레이더- 'L-SAM' 지대공 미사일 [한국형 사드]개발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2. 4. 19.

대한민국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중상층에서 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개발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체계개발을 목표로 하는 L-SAM의 개발을 진행중으로 알려졌습니다.
L-SAM은 우리 군이 보유중인 기존 대공무기체계보다 먼 거리에서 적 미사일을 추적하고 조기에 파괴할 수 있습니다.

 



개발과 전력화가 마무리되면 기존 패트리엇 미사일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등과 함께 대한민국의 다층 공중 방어무기체계를 구성하는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한화시스템 용인연구소 방문 때는 다양한 성능을 시험중인 L-SAM 다기능레이더(MFR) 시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SAM 레이더는 항공기·탄도탄 표적 탐지 및 추적과 항공기 피아 식별,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복합적인 임무를 단일 레이더가 수행하게 됩니다.

기존 천궁과 천궁-Ⅱ 다기능레이더의 항공기, 탄토탄 탐지·추적 등 핵심 알고리즘을 한층 고도화했으며, 특히 탐지·추적거리는 천궁-Ⅱ 대비 4배 이상에 달합니다.

탄도탄 탐색 영역과 탐지·추적수, 전자전대응능력, 피아식별 능력도 대폭 상승했습니다.

최대 동시 탐지·추적은 항공기는 수백여 대, 탄도탄의 경우 수십여 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공개된 L-SAM 레이더 시제는 성인 남성 2배가 넘는 높이와 폭의 정사각형 형태로 트레일러로 이동이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L-SAM은 지난 2010년 기존 패트리엇과 M-SAM 요격거리가 짧아 북한 미사일 위협 대응에 제한적이라는 지적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요 체계 검토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탐색개발을 마친 뒤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4년을 목표로 체계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애초 2026년께 전력화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북한의 최근 잇단 무력시위를 통한 고도화된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조기 배치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입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2월 충남 태안군 안흥종합시험장에서 L-SAM 시험발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L-SAM은 작전통제소와 교전통제소, 다기능레이더, 발사대, 유도탄 등으로 구성됩니다.

 



유도탄은 LIG넥스원을 중심으로 개발 진행중입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유도탄을 멀리 쏘기 위한 추진력과 빠른 속도로 발생하는 열을 견디도록 씌우는 전방 덮개 기능 등 관련 시험발사에 모두 성공했다”며 “추가적인 유도탄 종합 기능 체계 관련 시험을 진행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L-SAM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꿈틀거렸던 2013년 군 당국이 개발을 결정한 무기체계입니다. 독자적 상층 방어수단이 없던 한국은 미 본토에서 운용 중인 사드 포대에 대표단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사드 요격 고도(40~150㎞)가 너무 높아 수도권 방어에 부적합하고 △미국 측도 관련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2조 원에 육박하는 고비용 등을 이유로 우리 여건에 맞는 L-SAM 개발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2015년 탐색개발을 마치고 체계개발에 착수해 2024년 개발 완료 및 2026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SAM이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이유다. 2017년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는 주한미군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사드는 속도가 마하 14(초속 4.76㎞)에 달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하지만 ‘인류 최고의 요격무기’로 평가받는 사드의 위력은 속도보다 정확성에 있습니다.

사드는 고주파수 정밀 탐색이 가능한 X밴드 레이더를 사용하는 반면, L-SAM은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추적 겸용인 S밴드 레이더를 씁니다. 저출력으로 장거리를 탐지할 수 있지만 정확도는 사드에 비해 떨어진다. 다만 레이더 비용은 절반 이하로 가성비가 높습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ADD와 함께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AESA(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 개발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습니다.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은 물론 L-SAM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L-SAM 성공은 현재 12위에 머무는 한국이 ‘레이더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 이기도 합니다. 방위사업청은 천궁Ⅱ(지대공미사일 요격체계) 다기능레이더 전력화 등을 완료해 2024년 세계 9위권 진입을, 2030년에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이스라엘에 이은 6위까지 달성하겠다는 포부입니다.

 



한편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일명 ‘4·25 사업’으로 명명된 정찰위성 확보 사업의 군 정찰위성 5기를 내년 말 스페이스의 팰컨9 로켓에 탑재, 우주 궤도에 올리는 내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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