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함 격침(러시아 슬라바급 순양함 제원, 무장,성능)

러시아 해군의 자존심인 슬라바급 순양함인 모스크바함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침몰 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입니다.

 

흑해 함대의 기함인 슬라바급 순양함 모스크바함 침몰로 러시아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러시아는 모스크바함의 침몰이 사고로 인한 침몰이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넵튠 미사일 2발을 모스크바호에 명중시켜 침몰시킨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당국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정보 취합을 통해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해 침몰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스크바함의 침몰은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아르헨티나 순양함 ‘제너럴 벨그라노’의 침몰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전시 손실로 알려졌다. 모스크바함은 어뢰·함포·미사일 방어 시스템뿐 아니라 다양한 대함·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러시아 해군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모스크바호를 명중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함정 내 탄약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진압해 예인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 흑해함대를 이끄는 모스크바호는 러시아 슬라바급 순양함으로 유럽 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전투함입나다. 배수량 1만1500t, 길이 187ｍ, 폭 21ｍ의 크기에 승무원도 500명이나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미국잡지 포브스는 “이 전함 한 척에 실린 대함미사일 무장만으로 우크라이나 해군 전체 전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화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모스크바함 침몰 이후 러시아군은 키이우 공습을 재개하는 등 보복에 나섰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는 미사일 생산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 시설은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함을 침몰시켰다고 한 넵튠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격은 이곳에서 병력을 물린지 2주 만에 일입니다.

 

 

러시아 슬라바급 순양함은 모스크바호 공격에 사용된 지대함 미사일 넵튠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실전 투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스크바호 피격 사실이 전해지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크렘린의 핵심참모들은 크게 당황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슬라바급 순양함은 프로젝트 1164에 따라 함대결전용 수상타격함으로 건조되었으며 광역 함대방공 및 대함공격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거대한 키로프급 미사일 순양함과 소프레메니급 구축함 사이에 등장한 이 키로프급의 현대적 소형화함은 키로프급을 보조하는 저렴한 가격의 전투함을 목표로 했습니다.

 

슬라바급은 카라급 순양함과 동일한 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선체는 카라급의 길이 연장형으로 보인다. 1979년 7월 진수되고 1983년 1월 30일 실전배치된 1번함 슬라바급을 시작으로 1990년 진수된 우크라이나호까지 4척이 건조되어 러시아 해군이 3척, 우크라이나 해군도 1척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4척 모두 니콜라예프조선소에서 건조되었습니다.

 

슬라바급은 16발의 P-500미사일 발사대를 양쪽에 4쌍씩 설치했는데 이것은 슬라바급의 가장 인상적인 외형적 특징이기도 합니다. P-500 Bazalt 대함미사일은 사정거리 550km에 이르고 중량 1,000kg의 탄두를 갖추고 있어 1발만 명중해도 적 항공모함을 전투불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사거리에 비해 자체 유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Ka-25RT 헬리콥터나 Tu-142 장거리 초계기 등의 지령유도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총 16발의 P-500 Bazalt 미사일을 탑재해 동시에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함대방공시스템은 AK-630과 S-300F 탑재했는데, S-300FSMS 러시아의 S-300 지대공 미사일의 함재형으로, 동시에 12개 목표와 대응할 수 있어, 미국의 알레이버크급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대공 방어력을 가졌습니다.

 

[러시아 슬라바급 순양함 모스크바호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