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전술입문용 훈련기 2차 사업과 관련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Block 2' 판매 및 종합군수지원체게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계약금액은 6883억원, 판매대수는 20대 입니다.
사실 T-50 고등 훈련기 생산라인은 정지된 상태라 실질적으로는 FA-50에 가까운 전술 입문기를 20대 생산하고 납품하는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TA-50 Block 2' 는 전투훈련및 전투기 파이럿 양성에 있어서 비행기 조종뿐 아니라 전술및 전투력 향상을 위한 단계의 훈련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TA-50 Block 2'는 언제든 FA-50으로 성능을 개량 할 수 있으며, LOW (로우)급 전투기로 빠른 전환이 가능한것 입니다.
국방부가 이번 'TA-50 Block 2' 를 20대 가량 주문한것은 퇴역을 앞둔 F-4 팬텀, F-5 프리덤 화이터(제공호)를 대체하고자 하는 밑그림인듯 합니다.
KFX 한국형 전투기 사업(보라매)의 완성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그로인한 공군력 공백을 FA-50 파이팅 이글로 전력 공백을 채워 나간다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수주로 단절 위기에 놓였던 T-50 계열 항공기의 제작 인프라가 유지되면서 향후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FA-50 생산라인 유지가 가장 중요한듯 합니다.)
한정된 국방비에서 공군 자산에 무한정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좋은 선택이라 생각 합니다.
또한 그로 인해 FA-50 성능개량 사업(업그레이드)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당초 FA-50은 지상군에 대한 근접항공지원(CAS)을 목표로 개발됐습이다. 따라서 타격 범위도 5~25㎞ 수준에 불과합니다.
FA-50 파이팅 이글은 연료 부족 및 정밀유도무기 운용능력 부족으로 FA-50은 항공기가 지닌 기본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탐지거리가 100㎞에 달하지만, 타격 가능한 거리는 최대 25㎞에 불과하다는 문제 언제나 발목을 잡았고, 수출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현재 FA-50의 전투행동반경은 440㎞를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부산에서 휴전선까지의 최대 거리(380㎞)보다 길지만, 전술비행 형태와 공중급유능력 미비 등을 감안하면 행동반경이 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외부 연료탱크 장착이나 미국의 고등훈련기 사업에서 선보였던 연료탱크 확장을 고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대공 무장으로는 영국 MBDA 아스람이 거론됩니다. 최대 사거리가 60㎞에 달하는 아스람은 타이푼, 토네이도, F-35에도 탑재되는 최신 미사일입니다. F-15K에 쓰이는 AIM-9X의 최대 사거리가 35㎞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람은 FA-50의 가시거리 밖 공중전 능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중거리 공대지 무기는 독일 타우러스시스템스의 타우러스 K-2가 채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군이 F-15K에 탑재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을 소형화한 것으로, 사거리가 500㎞에서 400㎞로 줄어든 것 외에 나머지 성능은 타우러스와 동일합니다. 국산 미사일 개발도 거론됩니다.
정밀 표적식별장치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해 공군에서도 쓰고 있는 스나이퍼 ATP 포드가 유력하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10월 FA-50에 스나이퍼 포드를 장착하는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록히드마틴은 8월에 체계통합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관련 검증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FA-50 제원]
FA-50 파이팅 이글은 경공격기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그리고 남미 국가들에게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종 입니다.
고사양의 전투기 시장은 미국,러시아,프랑스 등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틈새 시장이라고 볼 수 있는 경전투기 시장에서 FA-50 파이팅 이글은 나름 좋은 성능과 가격으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FA-50 파이팅 이글 은 공대공 능력과 짧은 작전 반경등 으로 성능 개량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이번 공군의 성능개량(업그레이드) 사업조사로 인해서 앞으로 말레이시아 수출등과 같은 수출과 또 KFX 한국형 전투기 사업까지 걸리는 공군전력 공백을 훌륭하게 매울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FA-50 파이팅 이글은 동남아의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중동의 이라크등에 수출되면서 성능은 입증이 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부족한 공대공 능력과 작전반경의 확장은 언제나 전술이나 수출에서 발목을 잡았는데요, 이번 공군이 FA-50 파이팅 이글 업그레이드(성능개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하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FA-50 파이팅 이글 전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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