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 프롭 기본 훈련기 웅비가 얼마전 4대를 세네갈에 수출한 후 기쁜 소식이 들려 오고 있습니다. 동남아의 방글라데시와 필리핀이 KT-1 기본 훈련기 웅비를 수입할 조짐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어려운 대외여건을 돌파하고 완제기 수출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KAI는 수출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신규수주 소식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정부는 보유 중인 공군훈련기를 우수한 성능이 입증된 KT-1으로 대체하기 위해 KAI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 졌습니다.
KT-1 기본훈련기는 1988년 국방과학연구소와 KAI(계약 당시 대우중공업)가 약 1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로 최초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KAI는 2001년 인도네시아에 KT-1을 처음 수출한 이후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그 결과 Δ터키(2007년) Δ인도네시아(2012년) Δ페루(2016년) Δ세네갈(2018년) 등 약 100여대가 수출되는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방글라데시 공군은 자국 공군의 항공 전력 강화와 효율적인 조종사 훈련을 위한 항공기로 KT-1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주변국과 경쟁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성능이 입증된 기종을 도입하기 위해서 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구매 희망 수량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당초 방글라데시 정부 국방 계획에서는 초등훈련기 24대를 인수한다는 계획이지만, 1대당 가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어서 입니다. 이는 KAI와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확정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 아비다 이슬람 방글라데시 주한대사가 최근 KAI 사천 본사를 찾아 KT-1을 시찰했습니다. 그는 도입을 검토 중인 KT-1뿐 아니라 수리온(KUH-1)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아비다 이슬람 대사는 수리온을 탄 채로 이뤄진 MTN과 인터뷰에서 "언젠가 방글라데시 정부에 이 헬기를 추천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KT-1 웅비는 기본 훈련기 입니다. 하지만 KT-1 웅비를 순수하게 기본 훈련기로 수입하는 국가들은 드뭅니다 이번 방글라데시와 필리핀에 수출 되는 KT-1 웅비도 프롭 경공격기로 수입이 되어서 저강도 분쟁이나, 대테러, 근해 해안경비등에 많이 쓰일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프롭 항공기의 한계는 있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저강도 분쟁이나, 해안경비,대테러 활동등에는 많은 쓰임새가 있는것도 사실 입니다.
브라질의 슈퍼 투카노와 같이 적은비용으로 대테러및 해안경비등에 쓰일것 입니다. 그 동안 브라질의 슈퍼 투카노에 밀려서 수출 실적이 지지 부진했던 KT-1 웅비는 슈퍼 투카노에 비해 엔진의 출력은 부족하지만 대당가격 및 유지 운용에 있어서 매우 저렴합니다.
그래서 KT-1 웅비가 슈퍼 투카노의 좋은 대안이 되는듯 합니다. 터보 프롭 경공격기에서 브라질의 슈퍼 투카노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KT-1 웅비가 군사비 지출이 어려운 국가들 특히 공군력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국가들에게 KT-1 웅비는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minian.tistory.com/entry/KT-1-훈련기-웅비-세네갈에-수출-KT-1-훈련기-웅비-수출국과-대당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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