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신형 고속정-참수리급 유도로켓 고속정(PKMR)-제원,무장,성능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동·서해에는 북방한계선(NLL)이 설정이후 남과 북은 한반도 근해에서의 주도권을 장악하려 했고, 한국 해군은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량 건조해 맞섰지만,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함정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직후 해군은 함포와 해성 대함미사일 등을 갖춘 500t짜리 윤영하급(검독수리A) 고속함과 130㎜ 유도로켓을 탑재한 200t급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을 배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2017년 11월 1번 함정이 취역한 참수리급 유도로켓 고속정(PKMR)은 검독수리B에 속하는 신형 고속정입니다.

NLL 최전방에서 연안감시와 해상경계 작전을 수행하는 신형 참수리급 유도로켓 고속정은 최대 속력 40노트(시속 74㎞)로 항해하며 작전을 펼칩니다. 주요 무장으로는 국내에서 개발한 전투체계와 76㎜ 함포 1문, 130㎜ 유도로켓, 12.7㎜ 원격사격통제체계 2정 등이 탑재됩니다.

20∼40㎜ 함포를 운용하는 참수리급 고속정보다 공격력이 대폭 강화됐으며, 전자광학추적장치(EOTS)를 탑재해 정밀타격에 필요한 요소도 갖췄습니다. 함정의 체적이 늘어나면서 내부 공간이 확대돼 복무 여건도 일부 개선됐습니다.

 

130㎜ 유도로켓은 해성 대함미사일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무기입니다. 참수리급 유도로켓 고속정에 탑재된 전투체계와 연동되어 있으며, 자동으로 표적을 포착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성능 덕분에 사격 후 목표물을 쫓으면서 조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NLL을 넘어오는 북한 공기부양정과 고속정을 공격하는 역할을 참수리급 유도로켓 고속정이 맡습니다.

참수리급 유도로켓 고속정에 탑재된 12.7㎜ 원격사격통제체계는 K-6 중기관총을 함정의 레이더와 연동해 표적을 자동 추적하여, 사격요원은 북한군 총격을 피할 수 있는 실내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탄착점을 수정합니다.

 

전자전 장비를 탑재해 표적탐지와 대공방어 능력도 향상됐습니다. 무기체계 자동화에 따라 승조원은 참수리급(30여명)보다 적은 20여명이다.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처럼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채택해 어망이 많은 서해에서도 워터제트 방식 200ｔ급으로 최대시속 74㎞차질 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해군은 참수리급 고속정을 단계적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면서 신형 고속정을 건조·대체하는 작업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참수리급 유도로켓 고속정 제원,무장,성능]

 

관련 포스팅 링크▼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할 검독수리 고속정(230톤급 차기고속정)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