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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밀리터리[military]밀덕

한국 SLBM 보유가 주변국에 보내는 의미와 보유국가 (SLBM 이란?)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2. 12. 13.

SLBM은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의 약자입니다. 잠수함에 탑재되는 탄도미사일로서 사전탐지가 어렵고 이동성이 뛰어나 최고의 전략무기로 꼽힙니다. 무기로서 잠수함의 가장 큰 장점은 '은밀성'으로, 한번 잠항한 잠수함을 탐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수함에 탑재되는 SLBM은 사전 탐지가 어려운데다 뛰어난 이동성으로 공격 지점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공격 후에도 회피할 수 있어 생존성이 높습니다. 또 목표 가까이에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정거리가 비교적 짧아 적의 요격망을 돌파하는데 유리합니다.

 

이때문에 SLBM은 최근 높아진 정확도로 선제공격도 가능하지만, 1차 공격 후의 보복 공격에 더욱 적합한 무기체계로 평가됩니다. SLBM은 냉전시기 미국과 소련간 '공포의 균형'을 만들어냈던 '상호확증파괴(MAD, Mutual Assured Destruction)' 전략의 대표적인 수단이었습니다. 상호확증파괴는 적의 핵공격을 받은 후에도 살아남은 핵전력으로 보복해 적을 전멸시킬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의 선제 핵공격을 받은 후에도 생존해 보복 공격을 가할 핵 전력이 갖추고 있느냐가 됩니다. 지상이나 공중에서 발사하는 전략핵무기는 위치가 쉽게 드러나는 반면, SLBM은 추적이 어려운 바다 속에서 발사하기 때문에 보복 공격 전력의 핵심 무기로 여겨져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전세계의 군사 강대국들은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을 개발하는데 전력투구해왔습니다. SLBM을 탑재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전략핵잠수함(SSBN)이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이 세계 7번째 SLBM 운용국이 됐습니다. 전략핵잠수함 중 가장 대표적인 함정은 미 해군이 운용 중인 오하이오급 잠수함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전략핵잠수함은 러시아의 타이푼급 잠수함입니다. 한국 해군의 경우 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한 3천t급 3척에 이어 2차 3천600t급 3척, 3차 4천t급 이상 3척 등의 중형 잠수함을 차례로 건조해서  SLBM을 발사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3천t급은 6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췄으며 3천600t급은 최대 10개의 발사관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이 SLBM 운용국이 되면서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반응은 긴장 그 자체 입니다. 이미 SLBM을 보유한 중국은 한국의 독자 개발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등에 업고 한국이 전략무기를 획득할 경우 중국이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한국이 SLBM을 장착한 핵 잠수함 개발까지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행보에 주목하는 모양새입니다. 한국의 독자적인 SLBM 개발을 조롱해왔던 일본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일본도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갔지만 실패를 거듭했던 만큼 한국의 발사 성공에 자극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주변국 일본, 중국이 긴장하는것은 SLBM의 장점인 탐지가 어려운데다 뛰어난 이동성으로 공격 지점을 자유롭게 선택 공격이 가능하며, 선제공격및 1차 공격 후의 보복 공격에 특화된 무기 체계 이기 때문에 더욱 더 긴장하고 있는것 입니다.

 

즉 일본과 분쟁발생시, 중국과 분쟁 발생시 함부로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및 국지전적 전쟁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것을 의미 합니다. 북한 또한 한국의 SLBM의 사정권 이기에 긴장을 안 할 수 없는 입장 입니다.  SLBM 개발 성공 소식이 알려진지 1년 3개월 정도 지났기에 한국 해군의  SLBM 전력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 지고 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인 독침 전략에 특화된 무기가 바로 은밀하게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 이며, 이것은 주변국인 일본, 중국, 북한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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