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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덕 ,잡학/밀리터리[military]밀덕

한국형 근접 방어 무기체계 한국판 팰렁스 2027년 까지 개발 한다.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21. 11. 4.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는 군함과 승무원을 보호하는 최후의 방어 체계 입니다.

방어용 요격미사일로 1차 방어, 함포로 2차 방어, 적의 위협을 차단하는데 모두 실패할 경우 마지막으로 근접방어무기체계가 작동합니다.

근접방어무기체계는함정을 공격하는 대함미사일의 경로를 예측해서, 경로 지점에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탄들이 탄막을 형성하여 요격하는 무기체계입니다.

함대공미사일과 전자전 장비의 요격 시도를 뚫고 함정 가까이 접근한 미사일을 자체 레이더나 모함의 센서 등으로 탐지, 기관포로 파괴합니다.

함대공미사일을 갖출 여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해군에서도 근접방어무기체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기술적, 경제적 문제로 근접방어무기체계를 자체 개발해 함정에 탑재하는 나라는 흔치 않습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근접방어무기체계를 외국에 의존했던 한국은 국산화 작업에 나섭니다.

한국형 근접 방어 무기체계를 국산화 하는 이유는 2020년대 후반부터 취역할 해군 함정 규모와 해외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하면, 규모의 경제를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는 해석입니다.

한국형 근접 방어 무기체계(한국형 팰렁스)의 체계개발은 LIG 넥스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32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2027년에 개발되면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3 및 배치4, 경항공모함 등 2030년대 한반도 해역에서 활동할 함정에 장착될 예정입니다.

개발을 주도할 LIG넥스원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기반 기술을 갖춘 상태이며, 지난해 해군이 쓰는 골키퍼의 창정비를 완료하고 관련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 통합과 시험평가, 군수지원 등의 기반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입니포신과 급탄장치는 해군이 기존에 운용중인 네덜란드 탈레스 30㎜ 골키퍼 근접방어무기체계와 같은 것을 적용합니다.

골키퍼에 장착된 30㎜ 기관포는 미 공군 A10 전투기에 장착되는 GAU8 개틀링포입니다. 분당 발사속도가 4200발에 달해 동급 기관포 중에서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갖췄습니다. 수상표적은 12㎞, 대함미사일은 2㎞ 거리에서 파괴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서방측 해군의 최대 위협이었던 구소련 대형 대함미사일을 단번에 부수기 위해 개발된 만큼 강력한 화력을 갖췄습니다.

대함미사일은 물론 고속보트 등도 파괴합니다. 영국, 한국, 네덜란드 등에서 오랜 기간 사용돼 기술적 신뢰도도 높습니다.


근접방어무기체계의 ‘눈’인 레이더는 한국형전투기(KF-21) 사업을 통해 확보한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개발합니다. 근접방어무기체계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AESA 레이더가 적용되는 셈입니다. 외형은 스텔스 설계를 적용해 적 레이더파에 반사되는 면적을 줄입니다.

부족한 기술은 해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할 계획입니다. 개발이 성공하면 최대 14㎞ 거리에서 초음속 또는 해면근접비행 순항미사일과 드론, 항공기, 고속정까지 무력화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운용중이고, 북한도 냉전 시절 구소련과 중국에서 도입한 구형 대함미사일을 대체할 미사일을 공개한 상황에서 최신 근접방어무기체계 개발은 해군 함정 생존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형 근접방어무기체계를 개발하기로 한것은 우리 함정에 탑재된 20여 기의 근접방어무기는 전부 외국산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네덜란드산 '골키퍼'는 생산이 중단돼 추가 도입이 아예 불가능해졌고, 덕분에 시장을 독점하게 된 미국의 '팔랑스' 제조업체는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형 근접방어무기체계가 필요해졌고 한국형 팰렁스라 불리울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기로 한것 입니다.

한국형 근접방어무기체계(한국형 팰렁스) 성능도 대폭 강화합니다.

30년 전 개발된 기존 외국산은 시속 1천1백km 음속 정도의 미사일만 대응이 가능했는데, 음속의 4-5배 초음속 미사일까지 요격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합니다.

오는 2027년을 목표로, 3천2백억 원을 들여 개발되는 함정 '최종 병기'는 신형 호위함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 등에 우선 탑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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