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경항공모함 전단(전투단) 가상 그래픽-경항모 사업 본격화

한국형 경항모 도입 및 운용에 관한 필요성과 타당성 사전검토를 마치고, 경항모 개발 사업이 내년에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편성한 2022년 국방예산에는 경항모 착수 예산 72억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찬성론이 우세한 가운데 정기국회 통과만 남겨 둔 상태입니다.

찬성론의 우세 배경에는 전례 없는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해양 안보 전략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대적 인식과 판단이 전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간 한국형 경항모 도입을 위한 사전준비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경항모 도입에 대한 찬·반 양론부터 경항모의 설계와 건조, 품질 검증, 운영 등에서 예상될 수 있는 경제적·기술적 변수와 한계들이 비판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한국형 경항모 전단 가상 그래픽(CG)-https://www.youtube.com/watch?v=4DQ4eGxnABY 

경항모 도입에 대한 비판론 중에서 자주 제기됐던 것은, 경항모 연구개발·건조·운용 등에 투입되는 천문학적 비용을 감안하는 한에서, 북한 위협에 대한 경항모의 효용성이 극히 떨어진다는 것과 대함 정밀 미사일 공격의 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광범위한 해양 이익 보호에 한계가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안보전략 분야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지상 공군전력이 북한의 목표물들을 사정권에 두고 있기 때문에 대양(大洋) 전략자산인 경항모는 불필요하다는 비판에 대해 북한과의 무력 충돌시 한국 경항모의 효용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만약 전쟁이 발발할 경우, 지상 기반의 한국 공군기지는 북한의 개량된 미사일, 화학무기, 특수전 부대 등의 집중 공격에 노출돼 있는 반면, 원거리 해상에 기반을 둔 경항모는 북안의 지상 기반 초기 타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적기 때문에 효과적인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항모 기동 전단은 북한의 방어선이 느슨한 예상치 못한 지점이나 경로로 신속히 접근, F-35B 스텔스 전투기나 공격용 전투비행체를 목표물에 전격 투입시킬 수 있는 전술상 강력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최근 중국이 항모를 겨냥한 對함 무기체계의 확대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미국이 자국의 초대형 항모의 방어와 관련해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가운데, 항모의 전략적 입지가 갈수록 위협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근거로 한국 경항모의 투자 대비 미래의 전략적 가치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비판적 예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군사 분야 한 전문가는 이런 비판이 단편적이며 과장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대함 장거리 정밀 미사일이나 공격형 잠수함의 기술적 도약과 확대는 인도-태평양에서의 미국 초대형 항모 전단의 방어체계를 위협하는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항모를 일점 타깃으로 한 효과적 탐지·추적과 타격목표설정은 여러 단계의 방어벽을 돌파하거나 회피할 수 있어야 가능할 만큼 아주 어려운 일이라면서, 4만톤급 이하의 항모는 미국의 초대형 항모에 비해 탐지·공격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기존의 항모 전단 운용에도 새로운 방법과 기술들이 계속 적용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항모 역시 미래전에 대비해 개발된 대미사일 방공 및 대잠 능력을 갖춘 다목적 호위함들과 함께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공동작전 수행력 강화 △작전 범위와 기간 확장 △정비체계의 효율성 제고 △플랫폼의 유·무인 시스템 입체적 운용 △원활한 임무 전환 및 교대 등을 위해선 항모 2척을 운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첨언했습니다.


한편 해군에서는 한국형 경항공모한 전단(전투단) 가상 그래픽(CG) 개념을 공개 했습니다. 지금은 한국형 경항공모함 전단이 존재 하지는 않지만 2030년대에는 이 한국형 경항모 전단이 가상 그래픽이 아닌 현실인 시대가 오기를 바래 봅니다.

 

한국형 경항모 전단 가상 그래픽(CG)-https://www.youtube.com/watch?v=4DQ4eGxn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