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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만화,애니

재개봉한 이웃집 토토로에서 꼭 봐야할 신스틸러 고양이 버스 (빛나는조연)

by 신나는 미니언 _$_@_ 2019. 5. 31.

 

[사진] [동묘역]에이드림 미술학원 / 02)747-4600

1988년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슈튜디오의 대표적 일본 애니에이션  이웃집 토토로에 나오는 고양이 버스 입니다. 미야자기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는 동심과 사실적 배경이 매우 잘 어우러진 작품 입니다.

이웃집 토토로는 1950년대 도쿄에서 멀지 않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살던 쿠사카베 가족은 오래된 집으로 이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사츠키와 동갑인 이웃 소년은 쿠사카베의 집을 “도깨비집”이라고 놀리는데 한동안 아무도 살지 않았던 것으로 집입니다. 하지만 사츠키와 메이는 옛날 집이라 오히려 좋아하면서 썩은 나무 기둥이 무너지자 깔깔대며 즐거워합니다. 대청소를 하면서도 아이들은 마냥 즐거울 뿐이고, 먼지를 털고 마루에 걸레질을 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같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아보라는 아빠에 말에 아이들은 집 안을 뛰어다닙니다. 2층으로 올라간 메이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 하는데, 검고 둥근 것들이 사람의 기척이 들리면 스르륵 사라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메이의 눈에만 보이던 이상한 존재를 사츠키도 보게 되고 두 아이는 아빠에게 이야기합니다. 보통 사람들 눈에는 먼지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검댕이 도깨비들이 온 집안을 뒤덮고 있었던 것입니다. 검댕이 도깨비는 밤송이 비슷하게 생겼으며 눈을 반짝반짝 뜨고 있다가 불빛이 들어오면 벽 틈 같은 곳으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다쓰오는 그것은 마쿠로 쿠로스케라는 검댕이 도깨비라고 알려줍니다. 다쓰오도 아이들도 도깨비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으며 친근하게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쿠로 쿠로스케는 빈집을 차지하고 있을 뿐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만물에 신이 있다고 믿으며 신을 모시는 것을 생활의 일부로 생각한 일본의 전통적인 풍속을 떠올리면 쿠사카베 가족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검댕이 도깨비 마쿠로 쿠로스케도 그렇고 숲의 정령인 토토로도 처음에는 메이의 눈에만 보입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있어야 보이는 존재들입니다. 현실과 비현실을 구별하지 못하는 4살 여자아이 메이는 신비로운 존재들을 볼 수 있으며 그들에 대해 아무 의구심을 갖지 않고 친근한 존재로 받아들입니다. 메이보다 나이가 많은 사츠키는 메이의 이야기를 듣고 비로소 마쿠로 쿠로스케나 토토로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들은 보지 못하지만 그러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사츠키를 좋아하는 이웃 소년 칸타의 할머니는 어렸을 때 마쿠로 쿠로스케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다쓰오도 마쿠로 쿠로스케를 알고 있으며 존재를 믿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만화나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빛나는 조연이나 케릭터들이 있지요!! 예를 들어 슈퍼배드의 미니언이라 던가, 슈렉의 장화신은 귀여운 고양이,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의 가오나시 등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에서는 아마도 이 고양이 버스가 최고의 빛나는 조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지 요정도 빛났지만 관객에게 가장 큰 임팩트를 준것은 이 고양이 버스만한 케릭터가 없지요!! 이런 케릭터가 어찌 보면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더 빛나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실사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씬스틸러 조연같은 이런 케릭터가 더 사랑 스러운것은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고 관객에게 극의 더한 재미를 보여주는것 일것 같습니다. 이런 케릭터들이 없다면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극의 재미를 더 할 수 없기 때문이 조금 밋밋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의 재미를 더 해주는 고양이 버스 였습니다.

이번 2019년 6월 초에 이웃집 토토로가 재개봉 했는데요. 한번쯤 이웃집 토토로를 보셨다면 이번 재개봉에서는 이런 빛나는 조연들을 눈여겨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이웃집 토토로 앤딩테마곡>

https://youtu.be/yulLSYGhP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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