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KF-21)의 시제기와 운용 가능한 무기체계 등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됐다.
KF-21 보라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제원 설명자료에 따르면, 이 전투기의 길이는 16.9m, 높이 4.7m, 폭 11.2m다.
최대 추력은 4만4000lb(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5천600㎏으로,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천200㎞), 항속거리는 2천900㎞다.
이 전투기는 최신 항전장비와 능동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및 최신센서 등을 탑재할 뿐 아니라 고기동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KAI측 설명이다.
최대 탑재량이 7천700㎏에 달하는 데다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POD·미사일·연료통 등을 달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다수, 다량의 무장이 가능하다.
KAI측은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독일제 IRIS-T, 유럽제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BLU-109 레이저유도폭탄(LJDAM) 등의 공대지미사일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미티어 미사일은 사거리 200㎞, 마하 4 이상의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유도무기(한국형 타우러스) 무장도 가능하다.
특히 '저피탐 능력'(스텔스 기능) 강화를 위해 미티어 미사일 4발은 기체 내부에도 탑재할 수 있다.
KF-21 전투기는 4.5세대 전투기"라며 F-35A보다 운영비용이 절반가량 적게 들고, 기동능력이 더욱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KF-21 운용비용은 현재 공군의 F-15K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KAI측은 5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저피탐 능력'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도 계속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개발비만 총 8조8천304억원이 투입되는 KF-21 보라매 사업은 2016년 1월 개발이 시작돼 2018년 6월 기본설계가 완료됐다. 현재 세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상세 설계가 마무리되고, 부품 제작이 진행 중이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4월 9일에 출고되었습니다. 이어 2022년 상반기 초도 비행시험을 시작해 2026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부품 국산화 등을 고려해 초도 생산물량은 일단 6대를 제작한다. 초도 6대는 지상 시험과 비행 시험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한꺼번에 6대를 생산해서 각종 테스트및 데이터를 얻기위해 동시에 테스트를 지행하기 위함 입니다.
[한국형 KFX 전투기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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