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일본 최후의 발악 변종 무기!
일본이 미드웨이 해전에서 미국에 대패한 후인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에 혼종? 마개조? 혹은 변종?으로 생각되는 잠수함을 만들어 내니 그것이 바로 잠수함 항모 (잠수항모) 혹은 잠수 항모라 부르는 i-400 센토쿠급 잠수함을 건조합니다. 일본은 태평양 전쟁 후반에 인력과 자원이 모두 부족한 시기에 태평양을 조용하게 건너가 세균 폭탄이나 급습을 목적으로 센토쿠급 잠수함 항모 i-400 (잠수항모)을 건조하는데, 다른 국가에서도 이런 시도는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영국과 프랑스등 유럽 국가들에서도 이런 개념을 연구하기도 했지만 항공모함처럼 전력을 투사하는 개념이 아닌 정찰 임무에 주로 사용하는 개념이었습니다.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에는 3기의 특수공격기 세이란(晴嵐)을 탑재하여 잠수함 항모(잠수항모)라는 속칭도 있다. 세계 2차 대전중에 취항한 잠수함 중 최대의 크기이며 전장은 미 해군의 가토급을 37m나 웃도는 크기입니다. 일본이 주장하는 이론으로는 지구를 한 바퀴 반 돌 수 있다는 장대한 항속거리를 자랑하며 일본 본토로부터 지구상 어디에나 임의로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공격 후 일본에 귀항도 가능하였습니다. 큰 덩치의 선체(배수량 3350톤은 경순양함 유우바리와 비교해 보아도 더 크다)를 가졌지만 수중성능은 양호했으며, 급속잠항에 요하는 시간은 1분이었습니다.
미 본토를 생물병기(주로 페스트균, 탄저균 등의 세균병기로 731가 실험, 개발)로 공격하는 작전이 고안되었는데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가 만들어질 무렵 일본 해군은 연합군에 의해 본토 주변의 제해, 제공권을 모두 잃었으며 더욱이 독일이 항복하여 주요 함정이 태평양에 있었기에 파나마 운하공격은 이미 때늦은 발상이었습니다. 동형함 3척이 취항했는데 모두 구체적인 전과를 세우기도 전에 종전을 맞이했고 미군이 접수, 조사한 후 냉전에 의해 당시 소련으로의 정보유출을 염려하여서 해몰처분하였습니다. 종전 직후 미군이 접수했을 때 그 장대한 크기에 미군 사령관이 경악하기도 했습니다.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에는 3기의 특수공격기 세이란(晴嵐)은 그 당시 일본 함재기와는 달리 날개가 많이 접히는 구조를 택하여 부피를 줄였고,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 갑판에 플로피를 달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의 가장 큰 단점은 전투기의 이륙과 착륙에 있어서 적에게 노출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것은 잠수함으로써 가장 치명적 단점있었습니다. 더불어 전투기 회수 시 전투기를 크레인으로 올리고 다시 날개를 접고, 전투기 3대를 일렬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장시간이 노출은 제공권과 재해권을 빠았긴 일본으로서는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는 1945년 3월 I-400은 탑재항공기와 공동훈련을 종료했는데 이 시점에서 I-13, I-14에는 세이란이 탑재되지 않았고 격납고는 빈 상태였다. 작전목표의 재선정이 이뤄지고 최종적으로 1945년 6월 12일경에 정박하고 있는 미 기동부대를 공격하기로 결정합니다.
작전참가함은 제1잠수대에 편성되었으며, i-400, i-401이 공격부대로 선정되었습니다. 공격부대에 선행하여 잠수항모로 개조된 I-13, I-14가 정찰용 수상정찰기 사이운을 추크 섬에 수송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들 사이운 정찰기는 작전목표인 울시 캠프를 정찰할 예정이었습니다. I-58의 인디애나폴리스 격침 후 엄중해진 미군의 초계선에 i-13이 걸렸고 7월 16일에 미 호위항모의 함재기와 수상부대에 의해 i-13은 격침되었습니다. 하지만 i-14는 수송에 성공하여 추크에 입항. 사이운을 양륙 하여 작전의 1단계가 성공하였습니다.
이에 의해 제1잠수대의 공격예정일은 8월 17일로 회합을 하고 결정하였다. 하지만 포츠담 선언 수락으로 전쟁은 끝났고 직전에 전신으로 작전은 중지, 정전명령을 받는다. 본토로 귀항하던 도중 i-400은 도쿄만 동북 500해리에서 I-401은 산리쿠에서 미군에게 나포되었습니다. 이때 미군이 촬영한 i-400의 승조원 컬러영상이 남아있으며 이후 일본의 보도 프로그램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는 일본의 태평양 전쟁에서 최후의 발악과도 같은 무기입니다.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는 이도 저도 아닌 변종 잠수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태평양 전쟁 후기 없는 자본력과 물자 인력등을 동원해서 미국 본토 공격을 생각한 일본 제국주의 자들의 최후의 발악 정도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주로 밀리터리 포스팅을 하면서 무기체계란 것이 원래 본래의 목적에 적합해야만 제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되는데요,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 같은 경우는 아무런 작전도 못 하고 자원과 인력만 낭비한 꼴이 된 것입니다.
포스팅 앞에서 혼종? 마개조? 혹은 변종?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i-400 잠수함은 잠수함 항모? 잠수 항모? 항모 잠수함? 항공모함 잠수함..... 참 정의 하기도 어려운 혼종입니다. 우리나라 퀵 하시는 분들이 오토바이(바이크)를 마개조 해서 짐을 잔뜩 운반하는 관경을 많이 보는데요,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는 한국 퀵 라이더님들처럼 뚜렷한 목표도 없는 마개조 잠수함입니다.
일본 무기 체계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 무기들을 별로 포스팅하지 않았는데요, 사실 일본에 대한 감정이 개인적으로 좋지도 않고 해서 포스팅이 거의 없지만 이것은 조금 흥미로워 포스팅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 일본이 이런 i-400 잠수함 항모(잠수항모) 같은 거대한 잠수함을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항상 일본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