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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 무인헬기(무인기)운용 -개량 "S-100" 함정 배치

신나는 미니언 _$_@_ 2019. 10. 12. 19:53

  

우리 해군은 육군과 공군이 전유하다시피 해온 무인기를 함정은 물론 지상용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올해 초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무인 헬리콥터를 처음 공개한 해군은 중장기 적으로 각종 함정에 유·무인 헬리콥터를 혼합 운용할 계획입니다.



◇해군, 무인 헬기 본격 운용 시대 진입=해군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무인 헬리콥터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해군의 무인기는 정보 자산의 하나로 분류돼 베일 속에 가려져 왔으나 무인 헬기만큼은 다른 방식으로 운용할 것으로 최근 확인됐습니다. 이전까지의 해군의 무인기는 소속은 해군이지만 국방부 직할 정보부대에서 운용해왔습니다. 함정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정보부대는 2척의 정보수집 및 다목적 함정에서 사출식으로 발사해 그물망으로 회수하는 무인 항공기를 운용해왔습니다.

해군은 무인 헬기를 일선 함정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무인 헬기는 협소한 공간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데다 정찰 비행 시 의심지역에서 제자리 비행하며 집중 감시도 가능합니다.

 

해군은 무인 헬기 운용을 10여년 전부터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2년 5월 인천 송도 지역에서 오스트리아 쉬벨(Schiebel)사의 ‘캠콥터(Camcopter) S-100’ 시험 비행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륙 30여분이 지난 뒤 무인 헬기가 지상관제용 2.5톤 트럭을 들이받아 오스트리아인 1명이 죽고 한국인 2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 통신 두절 시 사전에 지정된 장소 또는 출발지로 복귀하도록 설계된 무인 헬기와의 통신 이상으로 관제 차량으로 되돌아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군이 도입한 무인 헬기는 당시 사고가 발생한 S-100 무인 헬리콥터의 개량형으로 알려졌습니다. 길이 3m, 무게 150㎏의 경량이지만 실시간 영상 촬영과 전송이 가능하고,. 대당 가격은 약 10억원. S-100 기종의 최신형은 덩치를 키우고 외부 무장장착대가 달린 기종도 있습니다. 해군이 인명 사고가 났던 기종을 선택한 것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사실상 세계 표준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독일과 중국, 인도와 파키스탄, 프랑스, 리비아, 요르단, 이탈리아, 튀니지, 호주, 벨기에, 미국 해군이 운용 중입니다. 러시아는 아예 면허생산권을 사들여 해안경비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군, 종합 무인전투체계 개발=일단 무인 헬기 운용을 공식화한 해군은 단계적으로 무인 전력을 강화할 방침이 입니다. 무인 헬기의 운용 노하우가 축적되면 보다 대형의 무인 헬기 운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S-100보다 중량이 6배가량 무거운 MQ-8 파이어 스카웃 무인 헬기가 1차 대상입니다. 발전형 가운데 일부(MQ-8C)는 무장을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150억원이 넘는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유·무인 복합운용과 무인 헬기가 공격 능력까지 갖게 될 경우 해군함정의 감시·정찰 및 긴급 공격 능력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현재 운용 중인 함정은 격납고가 비좁아 운용이 어렵고 새롭게 건조할 함정의 격납고를 넓게 설계하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무인 헬기의 규모나 전력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무인 헬기뿐 아니라 무인 수상함도 함께 개발해 세계적 추세인 무인전투체계의 개념과 발전방향을 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홍우 선임기자 무기이야기 참고]

중국과 일본도 해군에서 무인기를 사용하고 있고, 일본은 고성능인 보잉사의 "스캔이글"을 남중국해에 투입을 추진중으로 알려 졌습니다. 이렇듯 주변 국들이 무인기를 직 간접적으로 운용을 하면서 주변 국과의 경쟁에서 앞서지는 못 하더라도 뒤 쳐지지는 말아야 할듯 합니다. 더군다나 군 인력이 조금씩 줄어드는 상황에서 무인기의 활용도는 점점 더 높아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