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수출 품목 중 가장 우수한 품목이 무엇일까요? K-팝, K-뷰티, K-콘텐츠 등 다양한 수출 품목이 있지만 2020년부터 부쩍 많이 기사화되고 있는 K-방산 수출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K-방산 수출에서 가장 수출이 많이 되고 있는 우수 품목의 한국 무기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육상 무기, 전투기, 전투기 및 해상 함정등 그야말로 모든 무기 수출이 가능하면서도 빠른 배송까지 겸비한 K-방산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서 더욱더 탄력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서 러이사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K-방산 품목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폴란드 같은 경우는 거의 한국 무기로 전력을 재편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 할 듯합니다.
▶천궁2 - 탄도탄요격용 미사일
천궁2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중거리 요격미사일입니다. 한국은 1990년대부터 공군 주도하에 러시아의 S-300 기술을 바탕으로 ‘철매2’(나중에 ‘천궁’으로 재명명) 지대공미사일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노후화된 나이키 미사일과 호크 대공미사일을 교체하려 새 미사일 개발을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패트리엇’ 미사일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orea Air and Missile Defense·KAMD)가 구체화된 2006년경부터 대공미사일 천궁 시리즈의 개발이 시작됐으며, 우선 항공기 요격이 가능한 천궁 블록1이 2011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탄도탄까지 공중에서 요격할 수 있는 블록2형 ‘천궁2’는 2017년 개발이 완료되면서 2021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공군은 우선 7개 포대만을 도입했는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이 심해지면서 포대를 20여 개로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천궁 블록3형도 개발돼 협동교전과 상승 단계 요격 능력까지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천궁2는 러시아의 미사일 기술을 바탕으로 미사일과 발사관을 개발하되, 성숙도가 높은 미국과 NATO 표준 기술을 결합해 개발했습니다. 국내 개발 무기체계로는 특이하게 러시아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경제적 한계로 신규 미사일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활용해 한국은 사실상 러시아와 공동으로 신형 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그 결과 러시아는 S-350 바티야즈 미사일을, 한국은 천궁을 개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패트리엇보다 저렴하지만 NATO의 군사적 요구를 충족하는 무기체계로서 천궁2는 독특한 위상을 갖게 됩니다.
UAE는 본격 양산이 시작된 바로 그해 천궁2 포대 10개의 도입을 결정했습다.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이 빈번해지면서 요격 체계가 필요했지만,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만으로 메우기 어려운 공백을 천궁2로 보강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천궁2의 UAE 수출금액은 4조원대 인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UAE보다 더 탄도탄 방어역량이 필요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패트리엇과 사드를 도입하고 있지만 미국의 방공 체계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해 천궁2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천궁2 관련 포스팅▼]
▶현대판 신기전-K-239 천무 다연장 로켓포
현대판 신기전인 K-239 천무(이하 천무)는 차세대의 군단급 다연장로켓발사 무기(이하 다연장로켓)로, 2009년부터 130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2013년 개발이 완료된 무기입니다. 기존에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130㎜급 구룡1·2 로켓과 230㎜ 무유도 로켓은 물론 사정거리 80㎞의 239㎜ 유도 로켓을 운용할 수 있어 강력한 화력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더해 400㎜와 600㎜ 전술지대지유도탄(Korean Tactical Surface to Surface Missile·KTSSM)까지 통합해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무는 18문이 1개 대대를 이루며 군단급에서 요구하는 강력한 화력을 제공합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경량 다연장로켓 M142 하이마스(HIMARS)가 노바 카호브카 공습 등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차륜형으로 기동성을 갖춘 다연장로켓은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천무는 기본적으로 M270 MLRS와 유사합니다. M270 MLRS는 미군 최고 화력의 다연장로켓으로 걸프전에서 활약해 ‘강철비’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현대판 신기전인 천무 K-239는 강철비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천무는 킬체인에서 중요한 타격 체계 중 하나로, 특히 포병대대 전술사격지휘체계(Battalion Tactical Command System·BTCS)를 갖춰 C4I 체계와 연동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표적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격반응시간이 90여 초에서 16초대로 줄어드는 등 뛰어난 역량을 발휘합니다.
천무는 2015년 실전 배치가 시작된 이후 육군의 각 포병여단과 해병대에 1개 대대 이상 배치됐으며, 최소 200문 이상이 양산될 예정입니다. 뛰어난 성능과 안정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해외 수출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7년 1개 대대분이 7000억 원에 중동으로 판매됐습니다. 폴란드에서도 2022년 10월에 35억5000만달러 규모의 천무 수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천무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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